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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무려 휴가 2일차.. ㅡ_ㅡㅋ

by 새벽강 2008. 12. 2.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져서 혹시 여행이나 갈까 하고 쓰지 않았던
연중휴가를 결국 뒤늦게 내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휴가가 무급이라 12월 중에 없어져버린다.. 아마 12~3개쯤 없어질듯.. ㅡ_ㅡ;;; )

오늘은 집사람도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느긋한 평일을 보냈다.
시립미술관에서 퐁피두 미술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럽여행가서 계획없이 돌아다니다 루브르 옆에 있는 오랑쥬리 미술관과 
퐁피두센터(현대 미술관과 다른 시설이 있음)에 못가본 생각이 나서 오늘 가 봤다.. 

해외 초대전들도 입장권 가격이 일제히 올라서 요즘은 대부분 1만 2천원인데
(예전에는 만원쯤이었다)
무심결에 집사람에게 표를 사라고 했었는데 하나BC카드는 2000원 할인이 된다...
일부러 할인 정보를 찾아봤을때는 못봤는데 말이다.. 이런 재수가.. ㅡㅡㅋ


전시회의 주제격인 이름은 "화가들의 천국"
한쪽 귀퉁이에 크게도(?) 적어 놓았다..... ㅡ_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부러 도슨트 안내하는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랑낭한 목소리로 열심히 안내해주신 도슨트분이 블러로 찍혀서 안습... ㅡ_ㅡ;;
(초상권 측면에서는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약 40분 정도의 설명을 들었는데 한번쯤 들어볼만 한것 같다..

문제는 도슨트 설명시간에는 작품을 몇개 찍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나머지 작품은 다시 봐야 하는데 우리는 설명을 듣고 다시 한번 돌아봤다

일단 한번 돌고 설명을 듣는것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설명을 다 듣고 나니 다리가 아파서 건물안의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못본 작품들은 다시 천천히 다니면서 봤다..

내 생각에는 3층 중간에 10분쯤 되는 소개 동영상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전시소개 동영상도 보고 다리도 쉬고 하면 좋을것 같다...
소개중에 퐁피두 센터 자체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그 부분을 보면서
작년에 못가보고 온것이 좀 더 아쉬워졌다...  

아래 사진은 2층 전시실 처음 입장하는 곳에서 설명을 막 시작한 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층 3층의 총 네구역에 나뉘어 10가지(맞나? ㅡ_ㅡㅋ) 주제로 몇점씩 전시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가지 아쉬운것은 전시장 출구쪽 마다 "재입장 불가" 라고 크게 적혀있던데
한번 티켓을 끊으면 하루종일 몇번이나 들락날락 할 수 있는 루브르박물관
생각이 나서 아쉬웠다... (윙이 나뉘어있는 루브르의 특성때문에 그런지도... )

아마도 한번 본 사람의 표를 다른 사람이 쓰는것때문에 그런것듯 하지만
여튼 너무 눈에 잘 보이게 적혀있어서 살짝 아쉬웠다고나 할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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