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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아주 오랫만에

by 새벽강 2009. 5. 3.

주말에 집밖으로 나갔다... ㅡ_ㅡ;

시립미술관에 국제 판화전인지 뭔지를 보고 싶어서...
(실제 이름은 제15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_서울)
아래층에서는 다른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년에 갑자기 현 정부가 헌사하는 1970년대 시절에 대한 오마쥬처럼
전경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지하철 역으로 진입해 와서 시민들은 머리가 깨지고
신촌이며 시청, 광화문 일대에서 닭장차 보는게 다시금 일상이 되어버린
그 와중에 반공을 등에 업은 늙은 좀비들과 친일파들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해 돌아와 기세등등해져버린
신비한 나라의 한국


작년부터 서울 시청 광장과 광화문쪽을 쳐다보면 마음이 매우 불편해진다...


그래도 하이서울인지 무슨 페스티발이라고 몇백원 안하던
미술관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데이트하는 커플들과 산책나온 가족들을 보면서도
내 머리속에는
입장료 안받아서 생기는 손실은 어차피 내 세금에서 충당할테니...
시립 미술관이나 국립 박물관은 안가면 자기만 손해다... 
서울시 버스 적자를 세금으로 매꿔주는거랑 똑같다... ㅆㅂ
이런 생각이 나도 모르게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하늘은 맑고 사람들은 평화로웠지만 마음이 무거웠던
어느 한가한 5월 초의 하루...


쓰다보니 tag와는 안드로메다만큼 멀어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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