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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7)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오이스터 카드 환불 방법

by 새벽강 2017. 10. 21.

런던 여행을 하고 유로스타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파리나 브뤼셀로 넘어가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차역에서 런던에서 사용했던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하고 싶어할 것이다. 


런던 지하철(underground, tube) 중 피카딜리 라인을 타고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서

세인트 판크라스 (St. Pancras station)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지하에서 올라오는

중간에 자동화 기기에 줄을 서서 표를 사거나 refund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 기계들 중 일부에 크게 refund라고 적혀 있어도 "대기줄이 길다면" 

그냥 지나가는 것이 결론적으로는 시간 낭비를 덜 하는 것이다. 


티켓 머신에서 환불의 문제점은 첫째로 환불 라인의 대기줄이 너무 길었고 

(8-9개 중 refund 가능한 기계는 2대 뿐이고 현금 구매자와 환불자는 같은 라인에 서야 함)

오이스터 카드에 아직 기간이 남은 유효한 트래블카드가 있는 경우 티켓 머신으로

refund 되지 않았다.

나의 경우 런던을 떠나는 그 다음날까지 유효한 트래블 카드여서

꽤나 오래 줄을 서서 티켓 기계 앞에 섰지만 이런 상황이 되었고 

돌아다니며 도와주던 지하철 직원의 말은 심플하게 

내일(트래블카드 만료되는 날)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ㅡ_ㅡ;;;


기차역 내부를 한번 돌아봤지만 오이스터 카드를 취급하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없어

내심 환불을 포기하고 유로스타를 타러 가다가 환불하는 곳을 찾게 되었다. 



일단 지하철 역 구내에 있는 티켓 머신은 무시하고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기차역까지 올라왔다면 우선 표지판에서 유로스타 탑승하는 곳을 찾는다

(나와 동선이 같다면 에스컬레이터 좌측으로 가서 다시 좌회전을 하면 된다)

 

유로스타 탑승하는 곳 근처의 안내 이정표를 보면 지하철 탑승하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데 조금 전 피카딜리 라인에서 올라오는 길과 다른 곳이다.

(유로스타 탑승 체크인 하는 곳을 지나쳐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 방향을 따라 세인트 판크라스 역을 나가는 느낌으로 조금 가다보면 

기차역의 출입문 바로 너머에 런던교통회사의 유인 창구가 있다. 

(역사 옥외는 아니고 바로 지하철 연결 통로와 연결된 실내에 유인 창구가 있다)

런던의 지하철 마크가 표시되어 있고 유리창 너머 유인 창구가 보이므로

여기로 들어가서 줄을 섰다가 사용했던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하면 된다. 

(카드를 내밀고 방긋 웃으면서 refund please 하면 됨)



아래 사진은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하고 다시 유로스타 탑승하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으로 사진 정면이 역의 중앙부로 가는 길이고 

사진의 우측이 유로스타 티켓/보안 검사 하는 곳이다

오이스터 카드 환불 하는 곳은 등 뒤쪽 방향이다. 


 



내가 히드로 공항 4터미널 티켓 자판기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한 오이스터 카드는 

(1) 먼저 카드 보증금 5파운드 + 탑업 10파운드(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올 때 필요) 

    선택해서 신용카드를 넣으면 10파운드 충전된 오이스터 카드가 하나 나온다

(2) 발급된 카드를 다시 티켓 머신 센서에 touch 해서 7일짜리 1/2 zone(시내용) 

    트래블카드 33 파운드 정도를 추가하였다. (트래블카드 시작 날짜를 지정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도착하는 히드로 공항 4터미널의 지하철 탑승구 앞에는 

유인 창구가 없었고 신용카드만 되는 티켓 머신이 몇 개 있었다. 

지하철 직원이 있기는 한데 티켓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돌아다니며 봐주느라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주로 노약자 우선으로 도와주는 듯)

만약 유인 창구 또는 현금 구매가 필요한 경우 터미널 간 셔틀을 타고 

다른 터미널로 가서 오이스터 카드를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문에 의하면 4터미널은 지하철역에 있는 매점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현금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 6존의 요금은 도착하는 날 개시된 1/2 zone 트래블카드에 

6존 이동에 필요한 추가 요금이 빠져나가는 형식이라 대략 1.5파운드 정도만 사용된다. 

(2017년 8월 기준) 

만약 트래블카드 개시일을 구입한 날과 다른 날로 설정하면 탑업 한 10파운드에서 

시내로 가는 요금이 차감되므로 더 많은 금액이 사용될 것이다.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2017년 기준으로 3~6 파운드 내외일 듯, 피크시간 운임이 더 비쌈)



런던을 일주일 동안 1,2 zone의 시내 구역만 여행하면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 떠나는 날에 보증금 5파운드 + 탑업 잔액 8.5파운드 정도(총 13파운드) 

환불 가능하다. (대략 2만원으로 두 사람이면 4만원)


카드로 결재한 경우는 카드사 통해서 환불되고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현금으로 환불된다. 

나는 히드로 공항에서 신용카드로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했기 때문에 

refund 후 대략 1주일 뒤에 카드사를 통해 13.5 파운드가 환불 되었는데

런던을 떠나면 파운드 쓸 일이 없었으므로 나는 카드사로 환불되는 것이 더 편리했다. 



만약 피카딜리 라인 외의 다른 지하철(빅토리아, 해머스미스 등)로 오는 사람들은

오이스터 카드 환불 가능한 인포메이션 부스를 지나쳐서 올 것 같은데

기차역 바로 입구 앞에 유인 TFL (오이스터 카드 판매처 표시) 창구가 보이면 

그 곳에서 환불을 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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