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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다초점(노안) 안경 사용 이야기 (일종의 팁?)

by 새벽강 2020. 10. 18.

 

모든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결국 노안이 오는 시점이 있다. (보통 40대 중반부터)

이 시기는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이라 동일한 시행 착오를 겪을 것으로 생각해서

간략하게 나의 경험에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기록하였다.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서 다초점 렌즈의 구조나 원리라든가 "원용부" "누진대(중간)" "근용부"

"ADD" 등의 용어에 대해 익숙해 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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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 사항

근시 안경 도수 -2.0 ~ -3.0 범위의 사람에게만 유효할 수 있고

고도 근시, 난시가 심한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이 범위의 근시는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글씨를 읽는데 크게 불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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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age 1 : 원거리 조절 능력의 악화 (40대 초 ~ 중반)

   :  약한 난시(+/- 0.5 내외)의 경우 대부분 안경원에서 근시 도수를 조금 더 처방한다든지 해서 

       처리하는데 나이를 먹으면 이런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제일 먼저 원거리 시력이 조금씩 불편함이 느껴진다

       이 때에는 노안(가까운 곳이 흐려 보이는)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자신의 상황을 잘 모를 수 있다

 

2) Stage 2 : 노안의 시작 (40대 중 ~ 후반)

   :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기 힘들거나 책이나 휴대폰, PC 등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안경을 벗게 되면

      노안이 확연하게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고 가급적 빨리 다초점 안경을 사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시기가 지나서 다초점 안경의 ADD(근거리 근시 도수를 낮추는 정도)를 높게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적응에 실패 한다.  

 

3) Stage 3 : 노안의 진행 (40대 후반~ )

   : 50 이 후가 되면서 노안의 정도가 지수함수(익스포넨셜 함수)로 진행되는데 약 60세가 될 때까지

      노안의 악화는 계속된다. 최소 2년에 한번은 비싼 다초점 렌즈를 교체해야 하므로 미리 저축을 해 놓자. ㅡㅡㅋ

 

 

내 경험으로 시행 착오를 겪은 후 느끼는 바람직한 다초점 적응 순서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Stage 1 부터는 안경을 제작한 내용을 안경사에게 확인하여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누진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경사뿐 아니라 소비자도 공부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1) Stage 1 (내 생각에 제일 중요한 부분)

   : 원거리 부분이 예전같지 않게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평소에 쓰던 근시 안경을 다시 만들어 봐야 한다. 

      이 때에는 약한 난시라든가 외/내사위라든가 모두 다시 검사를 해달라고 해서 모든 상황이 적용된

      근시 안경을 새로 제작한다. (0.5 이상의 난시는 반드시 적용하고 사위 검사도 해 볼것)

      사용기간이 짧을 수 있으므로 안경테는 재활용하고 저렴한 국산 렌즈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새로 맞춘 렌즈에 적응이 안되면 기존 렌즈를 받아놓았다가 다시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먼저 원거리 시력 상황을 다시 setting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Stage 2, Stage 3에서도 동일하게 검사해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Stage 2 (근용부/원용부 나누어 사용하는 시기)

   점차 근거리 글씨가 흐리게 보여서 불편이 생기게 된다. 안경을 매우 자주 벗게 된다. 

    반드시 stage 1의 단계를 6개월~1년 거쳐서 다초점 렌즈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안경사의 의견은 다를수 있겠지만...   

: (첫번째 옵션 : 추천)

     스마트폰, 책을 볼 때 또는 마트에서 상품의 설명을 읽기 위해서 안경을 벗는 경우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3~6 개월 이내) 첫 번째 다초점 렌즈를 맞춘다.

      빨리 다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낮은 ADD 상태에서 근용부를 볼 때 눈동자의 움직임이라든가

      안경을 착용했을 때 고개 전체를 움직이는 것을 적응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누진대와 근용부 주변의 흐려지는 부분의 흐림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이 때 ADD(근거리 영역의 원거리 대비 도수 낮춤 정도)는 최대 1.00 이하(4 도수)로 하고 

      눈이 민감한 사람은 사용 기간이 짧아지더라도 0.5(2 도수)~0.75(3 도수) 정도만 적용해서 맞춰본다. 

      Stage 1의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다초점을 시작하면 안경은 제대로 만들어졌지만 이상하게

      근용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처음에는 그저 안경이 잘 못 가공된 것이라 생각하고

      렌즈를 다시 제작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ADD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사실 부적응의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다.

      (난시나 양안차에 의한 원용부/근용부 주시의 역전 현상, 사위에 의한 눈동자 위치 오차 등... )

      그리고 다초점 렌즈는 렌즈 가공을 잘 하는 안경점을 찾아야 하므로 한 곳에서 몇 번 제작을 했지만

      적응 안된다고 해서 다초점 렌즈를 포기하지 말고 다른 안경점도 가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새 안경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일할 때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이 때 디지털이라든가 하는 기능성 렌즈를 추천 받는데

      모니터를 두 개 가로로 쓰거나 와이드 모니터(21:9 라든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근용부와 원용부의

      거리가 짧은 기능성 렌즈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다. (이유는 Stage 3에서 설명하겠다. )

      그리고 이 stage 2에서는 원용부를 좀 넓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모니터 보기에 편하다.

      아이러니하게 원용부를 넓게 해달라는 요청 사항이 디지털 렌즈를 추천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소에 렌즈 상하 폭이 좁은 안경테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실과 타협해서 렌즈 높이를 키워야 한다. 

: (두 번째 옵션 : 비추천)

     순수하게 근시이고 난시나 사위가 없고 양안 도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안경 도수를

      두 단계 정도 낮춰본다 (교정 시력이 1.0이라면 0.8쯤 되도록)

      꽤 많은 사람들이 초반에 이런 선택을 하지만 노안은 금방 진행되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한 원용부와 근용부(ADD)의 도수차가 커져서 적응이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있다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다초점 렌즈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 (노안이 시작됨에 따른 마음의 준비, 아니면 지갑의 준비일까.....)  

     고도근시가 아닌 일반 국산 근시 렌즈를 쓰던 사람은 싸면 3~5만원 비싸봐야 6~1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불하다가 다초점 렌즈를 맞추면서 20~30만원대의 비용을 지불하는데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

      이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이 가격에는 눈에 맞지 않았을 때 한번 더 제작해야 하는

      위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테 값을 포함하면 30~40만원이 매년 들어가게 된다... ㅎㄷㄷ

      근시용 안경은 2~4년은 그냥 사용해도 문제 없었지만 다초점은 심하면 매년 렌즈를 바꿔야 할 수 있다.

      불편해도 억지로 참기보다는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다초점 렌즈를 새로 맞추는 것이 좋다. 

 

3) Stage 3 (중간대 또는 누진대 사용이 높아지는 시기)

   이 곳에 도착한 사람은 운이 좋은 편이다. stage 2에서 다초점 렌즈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안이라는 모험은 계속된다. 이 때에는 운전할 때 다초점 안경이 아니면

    자동차 계기판이나 네비게이션 화면을 선명하게 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이다.. 

: (노안의 진행에 따라 다초점 렌즈에서 ADD를 높임) 

     대부분의 안경원은 초기에 ADD 1.0 정도를 쓰고 노안이 진행되면 1.5 또는 2.0으로 ADD를 

     높이게 된다. 이 때 ADD가 1.5(기존 ADD 1.0 대비 2 도수 상향) 이상 높아지면 체감되는

     누진대(렌즈 중앙)이나 근용부(렌즈 하단)의 주변부의 흐림이 상당히 심해지므로

     stage 2에서 겪었던 적응 문제 + 중간(누진대) 사용에 따라 새로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두 세가지 선택지가 있다. 

   - (선택 1 : 고기능성 렌즈)

       ADD가 높아질 때 중간 대역(누진대)의 폭이 넓은 고기능성 렌즈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옵션인데

       렌즈 가격대가 한 번 더 높아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렌즈만 최소 35~50만원대)

       하지만 일반 직장인의 경우에는 점점 중간 대역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므로 

       조기에 투자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좀 더 벌면 되지 않을까? ㅡㅡ;;;;; 

       고기능성 렌즈를 사용하지 않겠다면 원용부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조금 더 넓게 만들어야 한다. 

       아마도 다시 한번 디지털 렌즈의 압박이... 

       고기능성 렌즈의 다른 장점은 좌우로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이 돌아갈 때 울렁임이 적다 

       특히 호야 같은 소프트설계(?) 렌즈는 울렁임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는데 단점으로는 원용부의 경우에도

       초점 포인트 주변으로 흐림 현상이 조금 있는 느낌이다 (하드설계 렌즈는 전체적으로 쨍하게 보이는데 

       고개 좌우로 흔들 때 울렁임이 있는 편) 대체로 고기능성 렌즈는 바리락스 아니면 호야를 선택하게 된다. 

   - (선택 2 : 오피스렌즈 추가 제작)

       근거리 작업이나 모니터 작업이 많은 사람은 오피스 렌즈라는 제품으로 안경을 하나 더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다. ADD 차가 낮은 대신 누진대의 이질감이 거의 없는 근거리용

       다초점 안경을 보통 오피스 렌즈라고 하고(실내용 누진 다초점 렌즈) 다르게 설명하면 원용부가 없고

       누진대 중간 정도의 시력에서 근용부까지만 있는 안경이다. 일반 다초점 대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오피스 렌즈 자체가 다초점 렌즈 가격 정도라는 것과 (결국 두 배의 비용 발생)

       선명한 시야 범위를 1~4m 정도가 되도록 만들기 때문에 원거리는 다른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결정적으로 실내/실외 상황을 위한 안경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다만 모니터를 보는 작업이나 근거리 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다. 

   - (선택 3 : 일반 근시 렌즈로 근용부 안경 추가 제작)

       컴퓨터나 근거리 모니터를 많이 봐야하는 직장인의 경우라면 결국 Stage 3에서는 고기능성 렌즈나

       오피스 렌즈가 필요하게 되어 비용이 stage 2 대비 한 번 더 증가하게 된다.

       이 때 또다른 하나의 옵션은 가까운 거리용 근시 안경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기존에 쓰던 테가 있다면 4~6만원 정도의 렌즈 비용만으로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용부 도수(근시 도수)에서 0.75(3 도수)~1.0(4 도수) 근시 도수를 낮춘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멀리 볼때에는 기존 안경을 다시 써야 하고 오피스 렌즈처럼 근용부가 없으므로

       책이나 스마트폰등 아주 가까운 것을 볼 때에는 안경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만 예전에 사용하던 안경테를 재활용 하는 경우나 안경점마다 있는 미끼 상품격인

       1~5만원 대의 저렴한 테를 선택하면 제작 비용이 저렴하여 집과 사무실에 놓아두고

       사용할 근거리용 안경을 여러개 만들기에 금전적인 부담이 적다. 

   - (디지털 렌즈의 명암)

       노안 초반에는 중간대역보다는 원용부/근용부를 나누어 사용하여 잘 모르지만

       노안이 진행됨에 따라 중간대역(누진대)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온다.

       이 때 디지털 렌즈 등 원용부와 근용부가 가까운 렌즈로 시작한 사람은 누진대의 상하 구간이 좁아

       상대적으로 곤란을 겪게 된다. (누진대를 따라 눈동자가 조금만 내려가도 주변이 급격히 흐려지므로)

       누진 다초점 렌즈를 바꿀 때 이전과 타잎이 다른 다초점 렌즈를 새로 맞추게 되면

       눈동자의 움직임 등이 다시 적응해야 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4) 참고 사항 : 양안 도수 차이가 0.5(2 도수) 이상인 경우의 애로사항

    - 양안 도수 차이가 있는 경우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주시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원거리에서는 오른쪽 눈이 주시인데 근거리 영역으로 볼때에는 교정 시력 차이로 인한

       효과로 왼쪽이 주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교정 시력이 좋은 오른쪽은 근거리가 흐려 보임) 

       이 때 집중력 저하 또는 두통을 겪기도 한다. 

 

5) 참고 사항 : 다초점 렌즈의 중간대역과 근거리 시야는 의외로 좁다 

    - 다초점 안경을 하기 전에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대역과 근거리에서 선명하게 글씨를 읽을 수

       있는 폭이 아주 좁다. 근거리는 최대 스마트폰 정도의 폭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중간 대역의 경우에도 모니터 화면을 향해 팔을 뻗었을 때 손등 면적의 1.5배 정도이다. 

       stage 3에서는 안경 렌즈 중심 위치(누진대)에서 모니터 화면 좌우가 꽤 흐려지고

       특히 고개를 돌릴 때 모니터 중간~하단 부분의 울렁이는 현상이 심하다

       문제는 이런 좁아지는 시야는 실제 겪어보기 전까지는 잘 실감이 안된다는 것이다. 

       주변부 흐려짐이나 울렁임 때문에 적응이 어려워서 렌즈를 다시 가공하는 경우에는

       원용부를 이전보다 넓게 만드는 것을 안경사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실력있는 안경사라도 고객의 실제 사용 상황은 잘 모른다)

     - 다초점 렌즈도 빠르게 기술이 발달하고 있으므로 불과 1-2년 사이에 이 글과는

       다른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 안경점에 가서 상담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6) 참고 사항 : 컴퓨터 사용 환경  

     - 노안이 오기 시작하면 모니터 위치를 가까운 쪽 보다는 멀어지는 방향으로 조절해본다. 

        (모니터를 아주 가까이 놓고 안경을 벗기 보다는 안경을 착용하고 모니터를 평소보다 멀어지게)

        어느 순간이 오면 글꼴 크기도 키워야 한다.

        노안이 왔을 때 새 모니터를 구입할 경우에는 화소의 픽셀 피치가 최소 0.26mm 이상

        권장 0.3mm 정도 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24인치 모니터에서 1920 x 1080 정도 해상도이면 0.27mm 정도의 피치인데

        동일 인치에서 해상도가 더 높은 고급 모니터에서는 반드시 글자 크기를 키워 놓는 것이 좋다.

        (24인치 보다는 27인치 1920 x 1080 정도의 모니터이면 더 편할 것으로 생각됨)

        글씨가 작으면 모니터를 볼 때 눈의 피로와 더불어 다초점 렌즈의 근용부 사용을 위해

        고개를 치켜드는 현상으로 경우에 따라 어께 결림 + 두통이 생기게 된다

     - 모니터 등을 볼 때 중간대의 울렁임 때문에 어지러운 경우 임시 조치로는 안경을 조금 내려서

        써보는 방법이 있다. (안경 렌즈 위쪽이 모니터 위쪽에 걸쳐지도록)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임.       

 

7) 참고 사항 : 누진 다초점 안경이 정상인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개인적인 방법임)

     - 먼저 종이로 인쇄된 신문을 구한다

       신문은 한 면 전체가 보통 세로 방향으로 6단~7단으로 나누어 조판되어 있다

       4단 이상의 글자가 있는 면을 선택해서 이용한다. 

       (원용부 간이 테스트)

       신문을 약 1미터 정도 거리에 붙여두고 다초점 안경의 아래쪽 절반 정도를

       종이나 손으로 가리고 양쪽 눈을 모두 뜨고 고개를 살짝 흔들며 보았을 때

       글자의 울렁임 등의 현상이 거의 없고 고개를 고정한 상태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일 때 시야에 크게 불편함이 없으면 정상 

       실제 원거리를 보아야 하지만 실내에서 간단하게 시험하는 방법이다. 

       (누진대, 근용부 테스트)

       신문을 약 40~50 cm 정도에 놓는다. 

       양쪽 눈을 모두 뜬 상태에서 다초점 안경을 끼고 신문을 보면서 한 눈씩 가려본다. 

       양쪽 눈이 모두 같은 단수 하나의 폭을 모두 선명하게 보면 정상이다. 

(추가 설명) 양쪽 눈으로 볼 때와 한쪽 눈으로 볼 때 안구의 이동이 달라지므로 실제로는

               서로 겹치는 선명한 영역은 아래 그림보다는 적은 30% 정도의 교집합을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한 쪽 눈을 가리거나 감은 상태로 비교하면 안되고 반드시 양쪽 눈으로

               글자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한 쪽씩 손으로 가려봐야 한다. (한쪽 눈을 감는게 아니고)

 

       ADD가 높아지면 선명한 구간이 신문 단수 하나의 폭 보다 살짝 좁을 수도 있다.(다소 과장된 표현이지만)

       아래 그림 참조(녹색이 왼쪽 눈, 오렌지색이 오른쪽 눈이 선명한 영역)

       이 테스트를 해보면 우리 기대보다 다초점 렌즈의 근용부는 아주 좁은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한 일주일 착용했는데도 양쪽 눈에 보이는 선명한 부분이 겹치지 않거나 겹치는 부분이

       너무 얕아서 눈이 피로한 경우에는 안경점에서 피팅을 다시 받아보거나(렌즈의 거리나 위치 조정)

       재가공(인셋 조정 등)을 요청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대체로 피팅으로 해결이 안되어 재가공이 필요하였고 

       안경사들은 다시 실패하는 것을 염려하여 ADD를 조금 낮추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ADD가 낮을수록 선명한 영역이 더 넓어진다)

       다초점 렌즈의 가격이 비싼만큼 대략 1~2개월까지는 무난하게 추가비용 없이 한번 정도 더

       렌즈를 수정 제작 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사용시간을 가져보고 불편한 부분은 그때 그때

       안경사와 상담하면서 적응하거나 다시 만들어보거나 하면 될 것 같다.

       다초점 안경이 정상이더라도 이렇게 좁은 근용부에 결국 적응되지 않거나

       싫은 분들은 위에 써 놓은 것 처럼 오피스 렌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안경을 두 개 사용하는 불편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