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탈리아여행(2012)

로마 로마 2

by 새벽강 2012. 10. 19.

지도를 보면서도 그 곳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을 돌아보고 

판테온을 보러 간다. 


겨우 옆 모습을 보았는데 뭔가 스케일이 좀 다른 듯한 느낌이든다

앞쪽에 도착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기둥들이 맞아준다. 



약간 요새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판테온

판테온은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판테온 입구의 거대한 기둥들



역시나 판테온 앞 광장에는 오벨리스크가 서 있다.



실로 거대한 출입구의 스케일.. 마치 난장이들이 거인의 나라에 온 듯 하다.. 



빛이 들어오는 원형 돔... 

현대에도 이렇게 만들기 어렵다는 소문이 있고 

신기하게도 뚫려있는 가운데 구멍으로 비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보지는 않았으니 잘 모르겠지만..



판태온(모든 신을 위한 신전)은 로마시절 건물인데 카톨릭 시대에 성당이 되었다고 하고 

내부 대리석이며 금 장식들은 다 뜯어가서 성당인가 어딘가를 지을때 사용했다고 한다



교회로 탈바꿈한 판테온은 로마의 다른 교회처럼 유명한 사람들의 무덤이 되었다...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2세와 라파엘로의 무덤도 있다..



37세로 요절한 천재 라파엘로의 무덤

열병에 걸렸다가 자신의 생일날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덤 왼쪽 위쪽에 있는 미소년같은 라파엘로의 흉상



이제 나보나 광장으로 .. 아 힘들구나.. 

이것은 자유 여행인가 투어인가..  ㅡ_ㅡㅋ



나보나 광장에도 오벨리스크가.. ㅋㅋ 

베르니니의 4대강 분수위에 서 있다..



베르니니의 사대강 분수... 

한국의 어느 $#%#@의 4대 강과는 다른 

나일강, 갠지스강, 다뉴브강, 라플라타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분수말고 작은 분수가 광장의 양쪽에 더 있는데 그것도 유명한 분수라고 한다.

그 때는 몰랐기 때문에.. 찍어둔 사진이 없다.. 바로 그 앞에서 쉬었는데 말이다.. ㅡ_ㅡㅋ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 이집트 사람들의 입장이라면 

로마의 오벨리스크들을 보면 복장터질듯하다.. 



쉼없이 걸어왔더니 다리가 아파서 쉬고있다... 바로 앞에 있는 분수는 볼 생각도 하지않고.. ㅡ_ㅡㅋ

그리고 우리는 가이드북의 유명 피자집을 찾아 나섰다가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아무데나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차라리 나보나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서 디저트를 맛봤어야 했다... 

그랬다면 낮의 트레비분수도 구경하고 마지막 젤라테리아 지올리티까지 

가 볼 수 있었을텐데... 결국 삼대 젤라테리아 중 하나는 가보지 못했다.. 

 

주요 관광지의 식당이나 카페는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 보다는 

테이블에 사람이 주위보다 먼저 차고 손님이 많은 곳을 찾아서

들어가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다

(한국 가이드북의 레스토랑 바 소개의 정확도는 대략 2-30%선인듯) 



점심을 먹고 다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쪽으로 걸어와서

투어버스를 기다린다.. 가만히 보니 도로가 흔히 보던 아스팔트가 아니다.. 

옛 도로 위에 아스콘을 살짝 덮어둔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아주 오래된 차나 이렇게 작은 차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투어버스를 타고 다시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 앞을 지나갔다. 

오늘도 보안 검색을 위해 방문객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성 베드로 성당 옆을 지나가는 오픈 버스의 2층.. 



버스는 어느새 첫 날 지하철을 타고 갔었던 포폴로 광장쪽으로 간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포폴로 광장과 스페인 광장(계단으로 유명한)으로 가는 

거리가 비슷하다.. 포폴로 광장은 첫 날 대충이라도 봤으니 스페인 광장으로..



명품 샵이 많은 골목을 지나서 스페인 광장으로 왔다 

계단에 많은 관광객들이 앉아 있다. 



계단 그늘쪽에만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다..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중간에서 구경하거나 오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이 쪽 방향으로 가면 트레비 분수쪽으로 가게 된다.

등 뒤쪽 방향으로 가면 포폴로 광장이 나온다. 



스페인 광장의 범선을 닮은 분수.. 

어느 관광객이 분수의 물을 물병에 받고 있는데 먹어도 되는 물인지 모르겠다.. ㅋ

아니면 기념으로 가져가려는 

하지만 진동하는 말오줌 냄새때문에 썩 좋은 환경이 아니다.. ㅡ_ㅡ;;;;;;




저 교회의 이름을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스페인 광장의 계단 이름이 삼위일체 계단이라고 하고 

저 위의 교회가 삼위일체 교회라고 한다.. 

역시 교회 앞에 오벨리스크... ㅋㅋ 

그리고 항상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스페인 광장 계단 곳곳에 경찰들이 상당히 많았다..



성당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기로..



중간에 저 아래부분이 계단을 가려서 의외로 그렇게 멋진 풍경은 아니네... 

하지만 성당 앞은 마치 몽마르뜨 언덕같은 분위기가 있다..

저 앞으로 직선으로 나 있는 길이 명품샵이 많은 콘도티 거리 



거리의 화가들..






스페인 광장 주변의 유명한 거리가 코르소, 콘도티 거리이고 명품샵등이 있다.. 

페라리 샵도 본것 같은데... 

이 가게는 그 옆의 길인 크로체 거리에서 본 조미료, 햄, 파스타 오일 등을 파는 가게..



투어버스 정류장 앞의 어느 건물.. 

뭔가 예술학교 같은 분위기인데 뭐 하는 곳인지 알수 없었다..



테르미니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성당같은 건물 

구글맵의 위치상으로는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과(왼쪽) 

오른쪽으로 맞은편 건물에 뭔가 조각이 있다..



레퍼블리카 광장으로 다시 왔다 테르미니역이 코앞이다..

겨우 코스를 한 바퀴 돌았는데 해가 지고 있어... 

마지막 날이라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ㅡ_ㅡ;;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로마의 버스는 배기구가 뒤쪽이 아닌 하늘을 향해있다.. 

검게 얼룩진 부분이 버스의 배기구다..



마지막 코스로 호텔 앞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 왔다.. 

오며 가며 자주 지나가서 왠지 친근한.. 

하지만 뒤쪽 광장은 저녁에 이주자들이 삼삼 오오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어서 

좀 분위기가 않좋다..


교회 천정의 금색 장식은 모두 진짜 금이라고... ㅡ_ㅡ;;; 




분류상 대성전으로 분류되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어느 교황의 무덤같다..  

여기에 베르니니의 무덤도 있다고 한다..



훌륭한 예술 작품도 많고 종교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하지만 

교황님도 매년 자주 오시는 중요한 성당이라고 한다.

그냥 호텔 근처의 흔한 성당 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새삼스럽게 

첫 날에는 알아보지도 못한 교회 밖의 교황청 표시가 눈에 띈다.. 



궂이 제목을 짓자면 성모 승천 정도 되지 않을까? 천정화다..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파스타와 리조또로 마지막 저녁을 먹고

투어버스를 타고 한 바퀴 돌면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투어 버스에는 우리처럼 한바퀴 돌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새 쌀쌀해진 공기를 가르며 버스는 달린다.. 

콜로세움에서 몇 명이 내렸고 그 이후의 버스에서는 

별로 내리는 사람이 없었던것 같다.. 


밤의 레퍼블리카 광장



트레비 분수 방향으로 가는 길의 Palazzo delle Esposizioni 

(아마도 전시회 같은 곳을 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장소인듯)



마지막으로 보는 야경이라 왠지 더 아름답다.. 

그저 흔한 날 중 어느 하루의 저녁일 뿐일텐데... 



첫 날 트레비 분수를 보러 걸어서 왔던 대통령궁 

퀴리날레 궁 앞에 다시 왔네... 



'이탈리아여행(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많은 이탈리아 여행 사진들..  (0) 2012.11.02
얘들 어딘가 한국 냄새가 나(여행의 끝)  (0) 2012.10.19
로마 로마  (0) 2012.10.19
니가가라~ 남부투어 2  (0) 2012.10.19
니가가라~ 남부투어 1  (0)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