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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2014)

푸켓에서의 짧은 휴가 2

by 새벽강 2015. 1. 3.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바로 건너편의 부라사리 호텔에 있는 스파에 예약을 하러 갔다

가격은 길거리의 거의 두배이고 방콕의 저렴한 마사지의 거의 세배지만

한국돈으로 환산을 하면 여기와서 싼 곳을 찾아다니는 것 보다는

이렇게 좋다는 곳을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리셉션 언니의 영어도 약간 버벅이고 내 영어도 버벅이고... ㅡ_ㅡ;;

우여곡절 끝에 일단 시험삼아 발 마사지 예약을 하고 다시 호텔로..


부라사리 스파 내부는 상당히 아늑한 편이다. 



부라사리 호텔 입구인데 여느 호텔과 달리 상당히 독특한 모양이다. 

들어가면 좌우로 심플한 스탠딩 데스크만 두 개가 있다.

아마도 안쪽으로 제대로 된 리셉션 룸과 로비가 있을 것 같다. 


호텔에 돌아와서 수영을 하러 갔는데 금방 스콜이 내렸다.. 

클럽메드에서는 비가 오면 풀장에 못들어가게 했는데 여기는 그런 것 없음.. ㅋ 

비를 맞으며 수영하는 것도 꽤 재미있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결국 좀 있다가 철수...

 







비 속에서 맥주를 사수하던 두 외국인 커플 



풀 바에서 한잔 하던 사람들도 대부분 철수했다. 

풀 사이드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그냥 방 번호만 적어주면 된다. 

음식이나 음료 가격도 한국 기준으로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금방 현지 물가에 적응해서 비싸게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 

돌아와서는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하며 후회하게 된다



저녁에 다시 부라사리로 와서 발 마사지를 받았다

알고보니 리셉션 언니가 타이마사지로 예약을 해놓아서 약간의 혼란이.. .ㅋ

발마사지와 타이마사지의 가격은 같다. 900~1000 바트 정도였던것 같다. (1바트에 35원쯤 계산)

태국의 마사지샵은 어느 곳이든 이 두가지가 상대적으로 제일 저렴한데 

처음부터 고급 마사지를 받기 보다는 시험삼아 기본적인 것 부터 해보는게 나을 것 같다. 



여기는 발 마사지 받을 때 목에 향기가 나는 따뜻한 팥주머니 같은 것을 둘러주는데 

목이 따뜻해지니 릴렉싱되는 느낌에다가 또 은은한 향이 매우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아마도 그 아로마 오일을 여기서도 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로마 오일을 사오지는 않았다. 


마사지를 받으면 달콤한 음료와 함께 feedback을 받았다. 

간단히 설문지를 써 주고 마사지사에게 팁을 드리고 호텔로~~


기본적인 마사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2000 바트 이상이다

하지만 후기들을 보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가격 대비해서도) 


호텔을 가로질러 와서 뒤편의 로컬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부사콘 윙 뒤편 골목에 있는 현지 식당.. 가이드북에도 나와있고 꽤 유명한 편이라고 

건너편의 B&B라는 게스트하우스 겸 여행사도 상당히 알려진 곳이다. 

공항가는 택시편을 예약하거나 하면 편리하다고 한다...  

(문제가 생겨도 호텔에서 가까워서 바로 확인해볼수있고)


저녁을 먹고 산책 겸 크게 한바퀴 돌아보는데 밤의 방라로드는 

낮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이고 휘황찬란했다... 

다만 대부분이 봉춤(응?) 추는 언니들이 있는 술집이라사진을 찍지 못했다...

더 늦은 밤에는 이쁜 형(?)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뜯어간다고 ㅋㅋ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많은 팁을 요구하므로 방심하다간 코를 베일 수도 있다.  


둘째날 아침에는 풀 사이드에서 조식을.. 역시 커피는 한 사람 앞에 한 주전자씩 주고 

이 날은 한번 더 달라고 했다.. 진한것 같은데 술술 넘어가는 커피가 아주 굿~~  ㅡ_ㅡ)b


천정에는 돌아가는 팬이 있었다. 




부사콘 윙은 매일 이 곳에 무료 신문을 넣어준다. 봐도 잘 모를 이야기들 뿐이지만 


이곳은 방 바닥이 복도처럼 타일로 되어있는데 직원들은 이렇게 맨발로 들어가서 청소를 했다. 



부사콘 윙으로 들어가는 입구.. 엘리베이터 앞에는 경비원이 지키고 있다. 

방콕의 큰 호텔도 대부분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다










호텔 내부에 있는 스파.. 



스파 옆에 붙어있는 헬스장





메인 윙의 조식을 먹는 씨 브리즈 부페식당

저녁 해산물 부페가 유명하다고 알려져있던데 특정 요일에만 해산물 부페를 해서 

우리가 머무르는 날짜와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다.  


계획없이 빈둥거리는 것은 둘째날도 마찬가지 ㅋ

아침부터 성업중인 패러세일은 좀 의외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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