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테리아1 로마의 반나절 피렌체에서 ES를 타고 직통으로 로마로 들어왔다.. 다행히 이번 열차는 짐칸의 높이가 충분하다.. 우리 자리 중 한쪽에 수녀님 세분이 앉아서 자리를 좀 바꾸게 되었는데 우리는 수녀님 두분의 맞은 편에 앉아서 얌전하게 왔다 ㅋㅋㅋ 수녀복이 대리석처럼 빛나는 베이지색이었는데 색깔이 너무 은은하고 이뻤다. 그런데 로마역 도착 약 15분쯤 전에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가방을 들고 모두 복도에 서 있길래 종착역 직전에 사람들이 내리는 기차역이 하나 더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대로 10분 넘게 서서 가더니 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내리는거다... '아!! 이놈들이 우리처럼 성질이 급하구나' 하는 생각이 이때 처음 들었다 ㅎㅎ 이번에도 역을 나와서 구글맵과 스트리트 뷰에서 봤던 길로 얼마 걷지 않.. 2012.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