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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믿지 않는 말

by 새벽강 2009. 5. 13.
내가 믿지 않는 말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불만(감정)있으면 내 앞에서 솔직하게 말해. 나 뒤끝없는 사람이야"

내 생각과 경험상 뒤끝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아마도 로봇이거나... 치매이거나... 바보(이해를 못한)이거나...
그것은 그 이후에는 뇌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박혀
곳곳에서 그 사람과 관련된 일의 판단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이 실제는 무의식의 작용일지도 모르겠다)

대신 나는 가끔 주위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한다.
"불만이 있으면 뒤에서 니들끼리하고 절대 내 귀에 들리게 하지마라"

최소한 "씹을 권리(?)" 정도는 보장해주고싶지만
내가 인간의 "본성"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남의 뒤를 캐는 것도 싫어한다.
(왠만해서는 누가 내 뒷이야기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알지 않아야 할것을 알고 난 뒤에는
다시는 이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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