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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철강사랑마라톤

by 새벽강 2009. 5. 16.


동생 덕분에 갑자기 "제 10회 철강사랑마라톤"에 참석하게된 섭씨
사실은 스테인레스 냄비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말에 덥석 낚인것이었다...  ㅡㅡㅋ

그러나 운명의 오늘...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오고 있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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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날 보다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행사장으로 갔더니
내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모여있다.
아마도 철강협회 관련 회사들이 모두 참가한 탓인듯하다

시작 전 행사에서 자전거 200대를 경품으로 준다는데 처제와 섭씨는 꽝~ 
사실 받아도 어떻게 가져갈지가 문제였다(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더라는)
요즘 주가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상한가의 연속을 달리고 있는
바로 그 삼천리 자전거 200대가 경품... (아키X로씨의 어떤 발언 이후였던듯...)
요즘 우스개소리로는 황천리 자전거라고... ㅡ_ㅡㅋ
(안드로메다로 달려가는 주가때문에 결국 언젠가는 크게
피해를 입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길것을 우려해서 생긴 별명인듯 )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가 진행하는 식전 행사를 잠깐하고
명X씨 프렌들리한 자전거 타기 행사 사진도 몇장 찍는 듯 하더니
처제와 섭씨는 하프, 10km 참가자에 이어 제일 짧은 코스를 향해 출발했다.
혼자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가족들이 같이 온 참가자들이 많은듯
행사장에서 나눠준 우의를 입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뻥튀기도 얻어먹고
믹스 커피도 마시면서 마라톤에 참가한 남친, 남편,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들이 보인다.
커플이나 부부로 참가한 사람들도 꽤 많았던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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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지는 빗줄기에 처제와 섭씨는 금방 포기하고 되돌아 왔지만
그 전에 선두 그룹은 벌써 들어온듯하다... 그야말로 철인들인듯.. ㅡ_ㅡ;
제일 오른쪽의 타이머를 보니 출발 후 19분 경과한 시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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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중간에 되돌아와버렸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간식 하나씩 get!
그 종이백 안에 완주 메달도 들어있어서 처제는 자랑스럽게 걸고 다녔다. ㅋ
사실 출발하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나서(?) 간식백을 받아서 들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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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 경기 이후의 행사 대부분 취소된다고 해서 일찍 가려는데
갑자기 뽀빠이 아저씨가 무대에 등장하셨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데...
그러더니 "묘목을 나눠드리니 받아가시라"고 안내를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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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아저씨가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 사람들만 받아가라고 했는데
받아가는 것을 보니 화분에 심을 수 있을만큼 작은것 같아서 나도 하나 받아왔다..
뽀빠이 아저씨가 죽이지 말고 잘 키울사람만 가져가라고 해서 그런지
이녀석을 꼭 잘 키워야 하겠다는 왠지 의무감 같은것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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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져와서 빈 화분에 옮겨 심은 모습이다.
화분이 좀 좁은 듯해서 더 큰 화분과 흙을 사야할것 같다.
이름은 듣고 잊어버렸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측백나무"인것같다.
사진상으로는 "황금 측백나무"에 더 가까운것 같다..
가장자리 잎들이 아주 밝은 노란색+연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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