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아침 지하철을 타고 끌리낭꾸르역 근처에 있는 벼룩시장 겸 앤티크 시장에 갑니다.
첫 골목 사진은 못찍었는데 사실 그곳이 좀 더 시장같은 분위기가 나더군요.
(홍콩의 스탠리시장 같은 분위기...)
나머지 곳은 골목도 넓고 전문 상가처럼 만들어서 각 입구마다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어서 나름 안전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오기전에는 길가에서 중동이나 흑인들이 모조시계등을 호객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 재래시장같은 상가가 있는데 첫인상에 느끼는 분위기가 썩 좋지않습니다.
(듣기로는 초입에서 그 부분만 보고 분위기 않좋아서 그냥 돌아가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앤티크 시장 입구까지 들어오면 분위기도 완전 다르고 구경거리도 쏠쏠합니다.
이곳은 두번째로 들른 전문상가입니다. (입구가 3-4개 있는데 각 입구마다 시큐리티 완장을 찬
건장한 경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위쪽 사진의 상가 조금 위쪽 건너편에 있던 시장으로
이곳은 악세사리나 식기류가 많았던듯하네요.
그리고 다른 중고 안티크 가구, 소품이나 의류를 파는 상가를 구경하고
여기서 파리에서의 첫 점심을 먹습니다. (역시나 서빙보는 애들이 친절하고는 거리가 먼듯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아주 무시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기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식당입니다. 아마도 시장 이름이 PAUL BERT 이고
식당 이름도 PAUL BERT 인듯..
점심식사 섭씨는 계란요리 저는 스테이크.. 피가 철철나서 다시 익혀달라고 했어요... ㅠ_ㅠ
처형은 갈비살을 감자와 익힌 스튜같은 요리..
한가지 파리여행중 인상적인 것은 레스토랑에 갈때마다 옆테이블의 파리사람들은
어린아이들에게도 각각 하나씩 식사를 주문해 주더군요.. (여기서도 홍합요리집에서도..)
물론 애들은 많이 먹지 않으니 음식의 대부분 남기고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말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옵니다.
루브르 근처에 내려서 PALAIS ROYAL - 팔레로얄(르와얄) 공원에 갑니다.
공원을 나와서 예술가의 다리라고 불리는 PONT DES ART 를 건너서
오르세 미술관으로 갑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인라인 행렬과 순찰 호위차들이 보입니다.
렌즈가 55mm 까지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술가의 다리 바로 건너편에 있는 INSTITUT DE FRANCE... 뭐하는데인지는 모릅니다. ㅡㅡ;;
한참 줄을 서서 표를 사고 늦게 들어간 오르세 미술관... 너무 늦어서 표가 할인되었습니다.
(5.5유로) 그리고 시간이 촉박해서 많은 작품을 느긋하게 보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팔레르와얄과 순서를 바꿨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파리와 오를리앙 사이를 오가는 열차가 다니던 기차역이었다는데
그때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장식으로 미루어봐도 내부가 무척 화려합니다.
유명한 그림들을 실물로 많이 보게되어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릴때 보았던 프린트와 달리 원작의 감흥이 좀 떨어지는 경우도... ^^;;;
나중에는 인상파화가 많던 3층부터 문을 닫아서 더욱 아쉬웠다는..
이 그림은 어릴때 화집에서 보던것인데 생각보다 대작이어서 놀랬습니다.
파리가는 비행기에서 다큐로 보았던 드가의 자화상과 어린소녀의 조각(밀납)
어릴적 달력에서 많이 보았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이 아주 많습니다.
고흐다~~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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