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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왜 이래? 나 물 건너온 놈이야~

by 새벽강 2009. 9. 12.


잠시동안 파리에서 공부하게된 처형 덕분에
대략 두달전 어느날 저녁 충동적으로 시작된 처제와 섭씨의
holiday in paris가 드디어 끝이 나서 공항에 다녀왔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마포에서는 40분만에 갈수 있지만
요금 8000원을 내야하는 공항버스를 타지않고
올해는 할인이 되어서 3200원만 주면 탈 수 있는 공항철도를
(지하철 환승포함하면 사천원정도에 갈수 있다)
다시 타봤는데 일부러 지하철처럼 생긴 선행 열차를 타지않고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KTX 비슷한 좌석구조를 하고 있는 직행열차를 탔다
(사실 시간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 5분남짓)
덕분에 저번주에 탔을때보다 훨씬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홍콩의 AEL 처럼 고속열차였으면 좋겠는데..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자동차보다 느리게 운행하는 편이다
그래도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28분만에 도착........
하지만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45분... o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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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이쪽 방향으로 앉은것을 보고
여기가 제일 앞인줄 알고 탔는데... 뒤를 향해서 출발....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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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톨게이트를 지나면 인천공항대교의 하층으로 바다를 건너간다
아마도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라고 아래쪽으로 선로를 만든듯하다...
바다위라 그런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강풍경고가 나온다..
(오늘도 강풍주의 글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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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져서 붉은 해초같은 것들이 잔뜩보인다.. 우뭇가사리인가?


여하튼 섭씨의 여행 덕분에 물건너온 이상한 것들이 집에 굴러들어(?)왔는데..
일단 사진을 찍어봤다

우선 마카롱이라는 프랑스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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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전에 그만 두개를 먹고말았다.. ㅡㅡㅋ
환율덕분에 한개 우리돈으로 2-3천원이라는... ㅡㅡ;
나름 유명한 가게의 것인지(알 길은 없지만) 안내서 같은 종이도 있다..
Maison fondee en 1862 년이라는 표시도 있고..
(불어식 영문자를 찾기 힘들어 영문으로 썼는데 아마 가게가 시작한 연도인듯)


그리고 고등어 같은 생선의 통조림...
언니네 집에서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하나 사왔다고 한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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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국꽁치 통조림을 들고 유럽여행을 간듯한 느낌이랄까...
나름 비행기 타고 한국까지 온다고 수고했다...  ㅡㅡㅋ

그리고 나는 처음보는 에스프레스 커피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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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처형이 선물해준 D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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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VD인것 같기도 하고 내가 좋아할만한 다큐같기도 한데..
아직 내용물은 모름  ㅡㅡㅋ
추가) DVD에 영문자막이나 영어 나레이션이 없다... 자막도 없이 불어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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