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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운전

by 새벽강 2009. 9. 5.
나는 운전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아니 사실은 운전은 상당히 하고 싶은데

한국의 운전 환경이 싫다..

어떤 면에서는 내가 노름, 주식 등등을 싫어하는 이유와 비슷한데

상당히 나의 저 깊은 곳에 있는 "분노", "적대감", "공격충동"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끄집에 낼 때가 많은것 때문이다...
(물론 쾌감이나 스릴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조수석 생활만 하는데도 너무나도 자주 느끼는

그 밑도 끝도 없는 "살의"(응?)라니

이런 것은 내 인생에 전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하이드씨가 되는 것도 많이 봤다...
(특히 혼자 운전을 할 때)

내 안에도 하이드씨가 살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리고 부수적인 문제는

운전을 본격적으로 하게되면....  

개인적으로 지금 회사에 다니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없어지는것이다

하지만 점점 나도 운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있는데
(기사 노릇을 해야 할 애들이 없어지는거다..)

이런 전혀 의외의 이유로 결국 다른 직장을 찾아봐야 하나...

하는 멍청한 고민을 하게된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본격적으로 운전을 해야할것 같은데

생각만해도 인생이 피곤하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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