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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컴퓨터, 전자제품

시그마 18-200mm F3.5-6.3 DC MACRO C test 사진 몇 장

by 새벽강 2014. 7. 11.

시그마 슈퍼줌 렌즈를 새로 사고 나서도 사진을 찍을 생각은 안하고 있다가 

불현듯 그래도 테스트는 해보자 싶어서 5시쯤 상수역으로 산책가는 길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카메라를 잡는게 너무 오랜만인지 마치 처음 DSLR을 만져보는 사람처럼 

지는 해 속에서 노출을 못잡고 허둥대다 볼만하게 찍은것은 결국 하나도 없었지만  

가볍게 느낌만 확인해봤다.


무엇보다 슈퍼줌의 장점은 광각(?)에서 망원까지 줌 영역이 넓다는 것이다. 

최대로 화각을 좁혔을때(줌을 당긴 상태) 손떨림 방지 기능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1:1로 확대해보니 기둥의 왼편으로 색수차가 조금 보이지만 

resize를 조금만 하면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는다. 



우리가 좋아하는 곡물빵 공급처 교베이커리... 갈수록 장사가 잘 되는듯... 



Y자 부분에서 역시 약간의 색수차를 느낄 수 있다. 



내부에 밝은 광원이 있는 간판에서는 마치 고스트처럼 선의 테두리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도 색수차에 의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간판에서도 테두리의 빛 번짐을 볼 수 있다.

기회가 되면 17-40 L 렌즈로 비슷한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상권이 발달하면서 원래는 거주용 주택이었던 건물들이 계속 

상가가 되고 있어서 예전 같으면 사람들이 잘 들어가지 않을

방향의 골목으로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하여

가게들이 저마다 만든 간판을 전봇대에 붙여놓았다


통일되지 않아 다소 난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각자의 가게별 특색을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하다.  



한참 공사를 하던 레미안 아파트도 외부 도색을 어느정도 하여

이제 입주가 코앞인것 같이 느껴진다(그래도 입주까지는 반년 정도 남았다고..)


광각인데다 위로 올려다보며 찍어서 가장자리의 피사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사진 정보로 봐서는 최대 광각 상태(18mm)인듯...



겨우 몇 컷밖에 찍어보지는 않았지만 새로 산 시그마 18-200 렌즈의

전체적인 느낌은 딱 예상하던 정도의(?) 번들급 렌즈로 보이고 사용자들도

주변부 선예도나 색수차 같은데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광량이 풍부할 때 삼각대로 찍어보면 좀 더 정확하게 평가가 되겠지만

궂이 그럴 필요까지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은 많은 사진보정 프로그램으로 색수차나 광각에서의 

피사체 기울어짐 같은것을 예전보다 손쉽게 보정할 수 있다

다만 렌즈 주변부의 선예도가 떨어지는 것은 일반인들은 프로그램 상으로는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데 해외 렌즈 평가 사이트의 시험에서는 

주변부의 선예도도 경쟁 제품들에 비해 나쁘지 않거나 

더 좋게 나온 것으로 본것 같다. 

선예도의 차이를 육안으로 구분 할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라 

그냥 믿고 쓸 수 밖에 없을듯 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