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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잡은 것, 잡지 않은 것

by 새벽강 2008. 6. 23.
지난 주 회사의 행사로 다녀온 대부도의 낙시터(바닷물을 가둔 인공 낙시터)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이 잡은 고기들.....

두세마리 잡은 사람들도 있으니 한마리도 못잡은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 일인당 입장료가 무려 5만원이다... ㅡㅡ;;;;;;


낙시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시세를 모르니) 터무니 없는 가격...  ㅡ_ㅡ;;;

반나절동안의 낙시 시간동안 내 낙시대에 걸린(?) 고기는 두마리....

사진상의 어두운색 고기(도미 종류) 네마리 중 가운데 두마리

나눠준 갯지렁이가 징그러워서 나무젓가락으로 몇마리 걸어보다

나중에 그냥 맥주안주 조미 오징어를 걸었는데 첫번째 고기가 덥썩!!!  뭥미???

두번째는 내 딱한 모습을 보고 양식장 주인이 무려 지렁이 다섯마리!!!를

끼워줬는데 그냥 낙시대 던져넣고 놀러간 사이에 물어서

바로 옆에서 낙시하던 할아버지가 낙시대가 끌려가지 않게 잡아주셨다..
(낙시터 한쪽 사이드를 그야말로 눈썹 휘날리도록 뛰었다..  ㅡ_ㅡㅋ)

결국 내가 잡은것은 아닌 이 녀석은 나중에 할아버지에게 선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웃긴것은 모두들 저수지 한가운데(깊은쪽)로 낙시를 던지는데
(잘 하는 듯 보이는 사람들 모두 아주 멀리 낙시를 던졌다)

난 그다지 관심도 없고 멀리 던지지도 못하고 해서 가장자리 5-6미터 정도에

낙시 담그는 시늉만 하고 놀고 있었는데 두마리나 걸렸다는것...

팀 대항 대회라고해서 풀어주지 않고 그물에 담아놓고 보니

역시 살아있는 생물이라 불쌍하다...

파닥거리는 녀석을 잡을때는 재미있기는 했지만... 낙시는 내 취향은 아닌듯...

난 다른 사람 아프게 하는 권투 격투기 이런거 싫다.. 사냥.. 낙시 이런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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