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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섭씨 생일 3종 세트

by 새벽강 2008. 11. 13.

섭씨 생일에 만들어본 게살 미역국과 표고버섯 잡채 그리고 비프커틀릿....

만들땐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하지만 왠지 아쉬워 먹고 남은것들의 사진을 찍어봤다...

역시 남은 음식은 보기 흉하구나... 

거기다 내 저질 폰카의 화질은....



냉동 꽃게를 물에 녹여서 삶은 다음 살만 발라내서 만든 게살 미역국

미역국의 포인트는 미역을 불린다음 씻을때 얼마나 오래 빡빡 문질러주느냐 하는것..

한 서너번 힘껏 서로 문질러 씻어주면 미역이 굉장히 부드러워진다...

이번에는 좀 짧게 했더니 덜 부드러워졌다...

반대로 좀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살짝 씻어주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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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것 따로 담아둔 잡채는 당면이 야채에 모두 덮혀버렸다..

'소고기 없이 말린 표고버섯을 불려서 고기대용의 식감을 가지도록 했다'

라고 주장하고싶지만 꽃게에 정신이 팔려 고기 사야한다는것을 잊어버렸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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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단백질이 부족한것 같아서 저녁에 만든 비프커틀릿...

여자손바닥만하게 썰어져있는 채끝살을 사와서

칼등으로 두드리고 후추,소금,양파 다진것으로 시즈닝하고...

밀가루옷 -> 계란입히기 -> 빵가루에 꾹꾹 눌러서

그러고보니 집에서 처음 해본 튀김요리다...

한쪽면이 겨우 잠기도록만 하려고해도 후라이팬에 기름이 엄청 들어가는데

더 곤란한것은 사용하고 난 기름... 이걸 어따 버리나? .. 처리 결과는 비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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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까지 입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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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얇고 또 소고기이므로 튀김옷이 노릇해질 정도만 튀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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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없어서 가위로 잘라먹었다... ㅡ_ㅡㅋ
그리고 마침 맥주가 떨어져서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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