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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무덤에서 부활한..

by 새벽강 2008. 11. 25.
것까지는 아니지만.... ㅡ_ㅡ;;

버릴까 말까 하다가 새로 고쳐진것 두가지....


하나는 산지 5년된 내 구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에 벌써 두번이나 밑창을 교환했는데(통밑창이라 전체를 갈아야 한다)

뒤꿈치쪽에 대어진 부드러운 가죽이 다 헤어져 이번에는 그냥 버릴까 하다가

아직 이것만큼 편한 구두를 찾지 못한데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신어와서

아무래도 그냥 버리기에는 아쉬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백화점에 맡기러 갔는데

센스있는 점장쯤(?)으로 보이는 분이 살펴보더니 3000원이면 뒷굽쪽 가죽을

수선할수 있다고 알려줘서 이번에 같이 수선을 받았다.

현대 무역센터점 금강제화 점장급(?) 아저씨께 감사를~~  :)

하지만 물가가 계속 올라서 만오천원, 만팔천원... 이번에는 이만오천원(밑창만)...

밑창 교환하는데 들어간 수선비가 거의 구두값에 가까워지고있다... ㅡㅡㅋ

오늘 수선이 끝이 나서 찾아왔는데

완전 새것처럼은 아니지만 꽤나 잘 수선되어 앞으로도 1~2년은 더 신겠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LCD모니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년전에 회사에서 실험용으로 쓰다가 케이스, AD보드등이

망가져버려서 창고에 버려진 17인치모니터를 창고 정리할때 버리려는 것을

내가 받아서 패널만 챙겨둔 다음 옥션에서 저렴한 AD보드 세트나

같은 모델 중에 LCD패널만 깨진것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한 2-3주만에 같은 모델의 모니터가 LCD패널이 파손된 것이 몇개 올라와서

원주에 사는 어떤 분에게 단돈 33,500원에 낙찰받았다..

(처음에는 경매시스템을 몰라서 다른 사람에게 빼앗김 ㅡ_ㅡㅋ)

제조시점의 차이때문인지 같은 모델인데도 창고에 있던 것과 옥션에서 낙찰받은

파손제품의 내부 AD보드 등의 모양과 사용된 패널 넘버가 조금 달랐는데
(회사 창고에서 건진 패널이 더 구형 모델이었다)

일단 무조건 패널을 교체하고 보니 다행이 동작을 하기는 했지만

AD 보드나 펌웨어가 교체한 패널 모델과 맞지 않았는지(라고 그때는 생각했다..)

노이즈가 끼고 일부 중간 계조의 색깔에서 미세한 색반전 현상이 보였으나 

세팅을 좀 하면 사용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섭씨가 사용하다가

이사오고 나서 켜봤더니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 있었다...
(이삿짐 나를때 충격을 받았었는지..)

하지만 중간에 노트북을 구하게되어 그동안 이 모니터는 사용하지 않다가

얼마전 PC를 새로 조립할때 연결해보니 훨씬 상태가 나빠져서 그냥 버릴까 하다가
 
'안되면 말고'하는 마음으로 다시 분해해서 내부 보드와 LCD패널을

연결하는 케이블만 빼서 단자 부분을 한번 닦아준 다음 다시 조립을 해봤는데..

그 결과는 완전 "앗싸~~~~~!!!" 였던것이다...  

색반전 현상과 노이즈가 거의 없어졌다... ㅋㅋ

하지만 뭔가 약간 노이즈가 있다.. 이건 D-SUB만 지원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렇게 또 두개의 물건이 목숨(?)을 연장하게 된 소소한 하루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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