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충동적으로 크게(나의 기준에서) 저질러버린 캐논의 EOS-70D와 EF17-40 f4.0 L 렌즈...
딱 한 번 사용해보고 겨울 내내 방치해두었다가 오늘 심심하던 차에
집안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았더니 노출이고 조리개값이고 ISO고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다.
캐논의 기본색은 약간 붉은쪽에 가까운 톤이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후보정 전의 원본 사진들은 약간 푸른 기운이 감도는 사진이 의외였다.
광각 렌즈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다.
Costco에서 사온 쿠키... 이제 슬슬 쿠키도 입에 안맞아...
나이를 먹어가면 맛있는 것이나 해보고 싶은게 슬슬 하나씩 없어진다... ㅠ_ㅠ
아래의 필통 사진은 좀 더 원색을 도드라지게 perfect effects 8로 효과를 좀 줬더니
300메가가 넘는 파일이 나와서 깜놀했다... ㅡㅡㅋ
지금 포스팅한 사진은 포토웍스로 오토 level 및 resize 만 한 정도...
도대체 거의 16만원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 라이트룸 5는 왜 샀던 것일까? ㅡ_ㅡㅋ
perfect effects는 제작사의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정품 키를 받았다. (이게 더 편한듯 ㅋ)
여기는 거실앞 욕실.. ㅋ
심플한게 좋아서 샀던 벽시계... 사진으로 보니 그다지 심플하지도 않네...
베란다 청소용 분무기(?)인데 사용을 오래 안했더니 먼지가 꼬질꼬질하다...
샤워용 거품 타올... 실물보다 색감이 좀 빠진다...
풍부한 색감을 위해서는 디지털 사진에서도 후보정이 반드시 필요한듯하다.
어슬렁거리다 세탁기도 찍어보고...
반쯤 먹어버린 탄산수 perrier도 찍어보고... 역시 costco에서 사온 것
렌즈의 색감이 궁금해서 선명한 색이 있는 것을 찍어봤는데 대부분 후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친구들은 냉장고로 들어갔지만 자리가 없어서 버림받은 불쌍한 낙오 오렌지...
옆에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조금 전에 그 친구는 내 뱃속으로 들어가버렸다. ㅋㅋ
반짝거리는 구슬의 느낌은 실패... 좀 더 가까이 찍었어야 했다.
새로 산 수세미를 찍었는데 수세미 색깔이 좀 어두운 색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노출 오버가 되어버렸다. 수세미 주변이 환하게 빛나는 듯한 사진이 되어 재미있다.
나는 raw 보다는 jpg로 많이 찍는 편인데 후보정으로 노출을 잡는게 한계가 있으므로
다음에는 노출 브라케팅을 좀 써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이상 심심해서 찍은 사진 끝... ㅡㅡㅋ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콘 coolpix s6600 테스트 겸 경리단길 산책 (0) | 2014.03.09 |
---|---|
처음 가본 와우산 산책로 (0) | 2014.02.23 |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텀블러 2014 (0) | 2014.02.17 |
새 라디오 구입 (소니 SRF-18) (0) | 2013.08.27 |
라디오 이야기 (0) | 201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