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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개인적인 KF80 등급 미세먼지 마스크 (aka 황사마스크) 평가

by 새벽강 2018. 4. 1.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날로 심해져서(물론 한국 자체 발생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구입해서 사용해본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기를 남겨 본다.

처음 KF80 인증 마스크를 사용해 봤을때에 움직이면서 숨쉬는게 꽤 불편해서

청정 능력이 더 좋은 KF94는 사실 사용해보지도 않았다.

KF80 인증 규격도 실제 미세먼지 환경보다는 악조건이므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 크린가드 청정마스크 우레탄밴드형 (유한킴벌리의 위생마스크로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아님)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1회용 3중 부직포 마스크로 공식적인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알려진 바 없으나

  이런 저런 기사나 자료에서는 3중 부직포 마스크도 최소 50% 정도는 차단한다고 한다

  그러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 공인된 미세먼지 마스크가 없을 때에도 일단 아무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장점 : 착용이 편리(당연하겠지), 숨쉬기 편함(당연한 소리..), 장시간 착용시 귀가 편함, 개(?)저렴

          당연히 착용한 자국이 거의 남지 않음 ㅋ

- 단점 : 낮은(알려지지 않음) 미세먼지 차단율, 안경에 습기 매우 잘 참, 끈조절 불가

개인적으로 이 마스크는 사무실 안에 있을때나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날에 사용하고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이다. 우레탄밴드가 아닌 형태의 이 마스크도 있는데 그 제품은 

오래 착용시 귀가 좀 아팠다.   

 

(2) 아이리스 황사마스크 (사이즈 M)

  코스트코에서 팔아서 가장 최근에 알게된 일본 브랜드인데 제조는 중국인 것 같다. KF80 등급

  코스트코보다 오픈마켓에서 싸게 팔길래 몇 개 샀는데 제조일자가 2016년 1월이다 ㅋ

- 장점 : 착용이 편리(좌우 절반으로 접혀 있음), 숨쉬기 비교적 용이, 귀가 편함,

          가격이 저렴한 편(세 모델 중), 착용시 볼쪽에 닿는 면이 편하고 마스크 자국이 거의 없음

- 단점 : 봉합면이 전면에 보여 모양이 살짝 빠짐, 마스크 전면이 앞 쪽으로 많이 튀어나옴,

           겨울철에 안경에 습기 참, 체감으로는 3개의 KF80 마스크 중 가장 얇은 편인 것 같다

           밴드길이 조절 불가 (단 탄성이 좋아서 어느 정도 보완될 듯) 

 

(3) LG생활건강 데일리 케어 황사마스크 KF80 (대형)

  구입한 지 오래되었는데 절반 접힌 형태의 마스크가 인기가 없는지 거의 주변에서 볼 수 없다.

- 장점 : 착용이 편리(좌우 절반으로 접혀 있음), 숨쉬기 비교적 용이, 가격은 보통 (중간)

           착용시 얼굴에 닿는 면은 편리한 편, 느낌상 마스크 면이 좀 두툼해서 왠지 안심(?)

           얼굴 크기에 맞게 밴드 길이 조절가능 

- 단점 : 봉합면이 보이지는 않으나 왠지 모양이 살짝 빠짐, 얼굴에 마스크 착용 자국 생김

           마스크 전면이 앞 쪽으로 많이 튀어나옴, 장시간 착용시 귀가 좀 아프다,

           겨울에 안경에 습기 참

 

(4) 크리넥스 KF80 황사용마스크 (유한킴벌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마스크이고 이중으로 가로로 접혀 있어서 제일 납작한 형태다.

- 장점 : 숨쉬기 비교적 용이, 가격은 보통 (세 모델 중에는 제일 비쌈)

           전면부 모양이 평평하여 깔끔한 편이다.

- 단점 : 가로로 납작하게 접혀있어 착용시 좀 번거롭다, 장시간 착용시 귀가 좀 아프다

           얼굴에 닿는 감촉이 불편함(봉합자국이 거칠다, 내가 산 제품이 불량일지도...)

           마스크 착용 자국도 꽤 생기는 편이다. 겨울에 착용시 안경에 습기 참

           밴드길이 조절 불가 (단 머리가 작은 사람은 뒤로 당겨 걸 수 있는 플라스틱 고리 포함)

 

크리넥스 KF80 마스크 구형(녹색포장) 제품은 다른 중소 마스크 회사 OEM 이었는데 

그 제품 사용할 때에는 착용시 얼굴에 닿는 감촉이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녹색포장과는 다른 OEM사 제품으로 이상하게 얼굴에 닿는 면이 불편하다.

손으로 만져보아도 봉합면이 꽤 거친 것을 알 수 있는데 개별 포장이라 몇 개 더 써보고

모두 같은 마감 품질이면 뜯지 않은 박스는 코스트코에 반품을 할까 생각 중이다 

(사둔지는 좀 되었는데... ㅡㅡㅋ)

 

 

공통적으로는 코부분을 눌러 아무리 밀착을 잘 해도 안경에 습기가 차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배기밸브가 있는 유한 킴벌리의 "M20 접이식 방진마스크"가 있는데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면체가 두꺼워서 그런지 아니면 배기밸브가 있어서 그런지 안경에 김서림은 좀 적었다 

배기밸브에 글자 인쇄가 되어있는데 지우개로 지워진다. 마스크 자국은 심한 편..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좌우 절반으로 접혀있는 아이리스나 엘지생활건강 마스크 타잎이

안경 김서림은 좀 적게 생기는 것 같다.

 

국내 브랜드의 KF80 등급 마스크 가격은 대부분의 제품이 대략 1천원 초~중반대였는데

온 가족이 매일 하나씩 사용하면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경험상 오픈 마켓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파는 것은 대부분 제조일로 부터 2년 정도 지난

제품들이었고 일회용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3년이라고 해서 별 다른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 동안 장시간 착용시 귀가 살짝 아픈게 문제였는데 가장 최근에 구입한 아이리스 KF80 마스크는

끈이 잘 늘어나고 무엇보다 다른 제품들보다 꽤 도톰하게 생겨셔 귀가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착용도 그냥 좌우로 펼치면 되어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상당히 싼 편이라 많이 사서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면체의 두께가 제일 얇은 느낌이고 착용감도 아직 장기간 경험은 아니라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