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날로 심해져서(물론 한국 자체 발생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구입해서 사용해본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기를 남겨 본다.
처음 KF80 인증 마스크를 사용해 봤을때에 움직이면서 숨쉬는게 꽤 불편해서
청정 능력이 더 좋은 KF94는 사실 사용해보지도 않았다.
KF80 인증 규격도 실제 미세먼지 환경보다는 악조건이므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 크린가드 청정마스크 우레탄밴드형 (유한킴벌리의 위생마스크로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아님)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1회용 3중 부직포 마스크로 공식적인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알려진 바 없으나
이런 저런 기사나 자료에서는 3중 부직포 마스크도 최소 50% 정도는 차단한다고 한다
그러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 공인된 미세먼지 마스크가 없을 때에도 일단 아무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장점 : 착용이 편리(당연하겠지), 숨쉬기 편함(당연한 소리..), 장시간 착용시 귀가 편함, 개(?)저렴
당연히 착용한 자국이 거의 남지 않음 ㅋ
- 단점 : 낮은(알려지지 않음) 미세먼지 차단율, 안경에 습기 매우 잘 참, 끈조절 불가
개인적으로 이 마스크는 사무실 안에 있을때나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날에 사용하고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이다. 우레탄밴드가 아닌 형태의 이 마스크도 있는데 그 제품은
오래 착용시 귀가 좀 아팠다.
(2) 아이리스 황사마스크 (사이즈 M)
코스트코에서 팔아서 가장 최근에 알게된 일본 브랜드인데 제조는 중국인 것 같다. KF80 등급
코스트코보다 오픈마켓에서 싸게 팔길래 몇 개 샀는데 제조일자가 2016년 1월이다 ㅋ
- 장점 : 착용이 편리(좌우 절반으로 접혀 있음), 숨쉬기 비교적 용이, 귀가 편함,
가격이 저렴한 편(세 모델 중), 착용시 볼쪽에 닿는 면이 편하고 마스크 자국이 거의 없음
- 단점 : 봉합면이 전면에 보여 모양이 살짝 빠짐, 마스크 전면이 앞 쪽으로 많이 튀어나옴,
겨울철에 안경에 습기 참, 체감으로는 3개의 KF80 마스크 중 가장 얇은 편인 것 같다
밴드길이 조절 불가 (단 탄성이 좋아서 어느 정도 보완될 듯)
(3) LG생활건강 데일리 케어 황사마스크 KF80 (대형)
구입한 지 오래되었는데 절반 접힌 형태의 마스크가 인기가 없는지 거의 주변에서 볼 수 없다.
- 장점 : 착용이 편리(좌우 절반으로 접혀 있음), 숨쉬기 비교적 용이, 가격은 보통 (중간)
착용시 얼굴에 닿는 면은 편리한 편, 느낌상 마스크 면이 좀 두툼해서 왠지 안심(?)
얼굴 크기에 맞게 밴드 길이 조절가능
- 단점 : 봉합면이 보이지는 않으나 왠지 모양이 살짝 빠짐, 얼굴에 마스크 착용 자국 생김
마스크 전면이 앞 쪽으로 많이 튀어나옴, 장시간 착용시 귀가 좀 아프다,
겨울에 안경에 습기 참
(4) 크리넥스 KF80 황사용마스크 (유한킴벌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마스크이고 이중으로 가로로 접혀 있어서 제일 납작한 형태다.
- 장점 : 숨쉬기 비교적 용이, 가격은 보통 (세 모델 중에는 제일 비쌈)
전면부 모양이 평평하여 깔끔한 편이다.
- 단점 : 가로로 납작하게 접혀있어 착용시 좀 번거롭다, 장시간 착용시 귀가 좀 아프다
얼굴에 닿는 감촉이 불편함(봉합자국이 거칠다, 내가 산 제품이 불량일지도...)
마스크 착용 자국도 꽤 생기는 편이다. 겨울에 착용시 안경에 습기 참
밴드길이 조절 불가 (단 머리가 작은 사람은 뒤로 당겨 걸 수 있는 플라스틱 고리 포함)
크리넥스 KF80 마스크 구형(녹색포장) 제품은 다른 중소 마스크 회사 OEM 이었는데
그 제품 사용할 때에는 착용시 얼굴에 닿는 감촉이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녹색포장과는 다른 OEM사 제품으로 이상하게 얼굴에 닿는 면이 불편하다.
손으로 만져보아도 봉합면이 꽤 거친 것을 알 수 있는데 개별 포장이라 몇 개 더 써보고
모두 같은 마감 품질이면 뜯지 않은 박스는 코스트코에 반품을 할까 생각 중이다
(사둔지는 좀 되었는데... ㅡㅡㅋ)
공통적으로는 코부분을 눌러 아무리 밀착을 잘 해도 안경에 습기가 차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배기밸브가 있는 유한 킴벌리의 "M20 접이식 방진마스크"가 있는데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면체가 두꺼워서 그런지 아니면 배기밸브가 있어서 그런지 안경에 김서림은 좀 적었다
배기밸브에 글자 인쇄가 되어있는데 지우개로 지워진다. 마스크 자국은 심한 편..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좌우 절반으로 접혀있는 아이리스나 엘지생활건강 마스크 타잎이
안경 김서림은 좀 적게 생기는 것 같다.
국내 브랜드의 KF80 등급 마스크 가격은 대부분의 제품이 대략 1천원 초~중반대였는데
온 가족이 매일 하나씩 사용하면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경험상 오픈 마켓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파는 것은 대부분 제조일로 부터 2년 정도 지난
제품들이었고 일회용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3년이라고 해서 별 다른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 동안 장시간 착용시 귀가 살짝 아픈게 문제였는데 가장 최근에 구입한 아이리스 KF80 마스크는
끈이 잘 늘어나고 무엇보다 다른 제품들보다 꽤 도톰하게 생겨셔 귀가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착용도 그냥 좌우로 펼치면 되어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상당히 싼 편이라 많이 사서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면체의 두께가 제일 얇은 느낌이고 착용감도 아직 장기간 경험은 아니라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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