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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득도의 과정(?) ㅡㅡㅋ

by 새벽강 2008. 3. 3.

군대를 제대한 이래로 가장 큰 분노와 인내심 훈련을 안겨준 쌍용건설..... ㅡ_ㅡ;

지난 주 토요일에 분명히 해준다고 하던 베란다 타일공사는

소식도 없고 AS 접수하는 곳에 가 봤더니 보따리 싸고 다 날라버렸다는... ㅡㅡ;;;
(물론 다른 연락처도 전혀 남겨두지 않았다...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전화를 하고
연락처를 남겼지만 연락 준곳은 딱 두곳... 홈네트워크하는 현대통신과 비데설치해준
삼성전자 기사님... 심지어 정수기와 주방TV는 한달만에 자가시공..)



입주 만 3개월이 지난 우리집 풍경은 거실 베란다 타일은 박살이 나있고

거실 창틀 기울어짐 AS 결과는 여전히 수평계상으로는 매우 기울어있는데다가
(그나마 육안상으로는 조금 수평이 맞는게 다행이다)

기존의 온돌마루 불량에 이번 창틀 수리시에 또 파손 분까지 추가되었다...

특히 거실창틀 기울어짐을 수정하기 위한 공사는 가히 "충격과 공포" 수준... ㅡㅡㅋ
(1) 시공 전 조립된 창틀을 강제로 위쪽에서 뜯어낸다. (여기서 허걱 소리가 절로 나옴)
(2) 창틀 아래 콘크리트 구조를 분쇄하고 망치로 두드려 창틀을 주저앉힌다
(3) 뜯어져버린 철판과 플라스틱 레일 지지대는 위쪽에서 구멍을 내서 나사로 고정
(4) 남은 아래쪽 공간은 시멘트 퍼터로 마감

결국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부분의 품질보증을 어떻게 쌍용에 요구해야 할지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는 결국 입주 세달만에 소파를 샀는데 코너형을 샀다.

집에와서 소파 놓을 자리를 살펴보니 하필 그 자리에 하자보수가 되지 않고

세달동안 방치된 온돌마루가 한장 있다.... ㅡㅡ;;


2007년 11월 25일에 입주한 우리집의 2008년 3월 3일 상황

(1) 베란다 타일공사 필요(실리콘 마감 포함)
(2) 거실 온돌마루 일부 교체 필요 (실리콘 마감 포함)
(3) 안방 욕실 유리문 기울어짐
(4) 주방 천정 도배 울기 시작
(5) 현관입구 위쪽 도배 들뜨고 일어남(지난번 벽면 공사시 재시공 한것)


새로 아파트를 구입할 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조언은....

(1) 웬만하면 참고 살것... 가끔은 곰이 될 필요가 있다... ㅡㅡㅋ
(2) 참지 못하는 부분은 변호사를 고용할것(정신건강을 위해서).. ㅡㅡ;

실질적으로는
(-1) 가능한 자주 전화를 하고 절대 만만해 보이지 말것!!!!  목소리가 커야한다.. ㅡㅡㅋ
(1) AS 요청시 모든 통화의 날짜와 기록을 남길것 (가능하면 녹음)
(2) AS 시행시 AS하러 온 사람들에게 확인증을 받아 둘것
     (휴가를 쓰고 받은 AS도 있는데 내 경우는 유급휴가이므로 건설사에게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데 이 생각을 미처 못해서 지금 곤란한 상태, 하루 약 17~20만원)
(3) AS 전 후의 사진을 꼭 찍어둘것, (가능하면 AS 과정의 사진도)
(4) AS시에 반드시 어떻게 작업하는지 붙어서 확인 할것
     (대부분 눈가림식으로 땜빵한다)
(5) 절대 시공사를 믿지 말것(적어도 국내에서는 예외는 없다고 보면 된다)
(6) 입주자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할것
     (여러가지 문제를 알게되므로 정신 건강에는 다소... 아니 매우 해롭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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