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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7)

스위스 리기산에 가다 (유럽여행 8일차)

by 새벽강 2007. 7. 18.
(어제밤-오늘 오전까지 리기산 기차역 이름 일부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퇴근해서 밤에 급하게 썼더니 정신이 없었던듯하네요... ㅡ_ㅡ;;; )


드디어 유럽에 온지 8일만에 호텔에서 아침을 먹어봅니다...  ^^;;;

알피나 호텔에서 묶었는데 소문대로 아침식사는 옆에 있는 모노폴 호텔에서 먹습니다.

모노폴 호텔은 등급이 알피나보다 높고 규모가 큰편입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단촐하네요.. 하지만 모노폴이나 알피나나 준비된 식사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고보면 스위스 숙박비가 은근 비싼편이라는.. 

그나마 따뜻한 요리가 있는것과 과일이 많이 있는것이 위안이 됩니다..

"스크램블도 아녀~ 후라이도 아녀~"같은 계란요리와

베이컨과 햄이 따뜻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그 외에는 좀더 종류가 많아진 빵과

좀더 재료가 좋아 보이는 시리얼이라고나 할까요... ㅡ_ㅡ;;

밀가루빵을 싫어하는 집사람은 곡물빵이 준비된 것을 보고 좋아하는군요

잼인줄 알고 가져온 작은 플라스틱포장은 뜯어보니 햄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그나마 서빙해주는 분들이 비교적 친절하다는거(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ㅡㅡ;;)


아침을 먹고 숙소로 다시 가기전에 잠깐 선착장으로 가서 유람선 시간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숙소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방심해서 선착장에 나오니 딱 출발 1분전... ㅡㅡ;;;

허겁지겁 리기산가는 티켓을 패키지로 끊습니다.. 스위스 패스를 소지하고 있어서

50%할인된 유람선 2등석용 티켓은 45 스위스 프랑입니다..

(가격표를 보니 유람선, 산악열차 따로 따로 끊을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융프라우 올라가는 티켓의 1/3 밖에 안되니 많이 싼편이죠?

하지만 리기산에 올라가보니 확실히 철도나 시설을 건설하는 난이도는

융프라우쪽이 훠~~얼~~씬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들은 풍월에는 리기산이 스위스에서 최초로 가설된 등산철도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허둥대는 바람에 신용카드대신 현금 찾으려고 준비해간 체크(직불)카드로 결제를 하고

서두르는 제가 웃겼는지 빙긋 웃던 선착장에 서있는 직원을 뒤로 하고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앞 뒤로 안쪽에는 카페나 식당이 있구요 바깥에는 그냥 앉아가는 좌석이 있습니다.

앞뒤 데크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위층은 1등석인데 모르고 거기 앉아있다가 표검사하면서 아래로 많이들 내려옵니다...

표는 유람선이 일단 출발하니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하더군요

검표방식은 열차표 검사하는 것과 비슷한듯합니다..

커다란 사각형 표를 보고 정해진 위치에 작게 펀칭자국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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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출발해서 처음 도착한 역은 발음은 잘 못하겠지만

"교통박물관"이 있는 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교통박물관 뿐 아니라

다른 시설들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 옆에는 수영장 시설도 있습니다...

마침 교통박물관 가려면 몇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몰라서 궁금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들르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못가보고 말았습니다.... ㅠ_ㅠ

파리의 오랑쥬리 미술관과 루체른의 교통박물관은 이번 여행에서 참 아쉬운곳입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좋다고 느끼지는 못할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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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예전 스팀보트의 형태를 재현한 배인것 같습니다..

중앙부에 배의 엔진과 수차가 노출되어있어 승객들에게 또 하나의 소소한

구경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산악열차도 옛날 목조 증기열차를 재현한 것이 있습니다.

크랭크축이 힘차게 돌아가면 좌우의 문으로 닫혀 있는곳에 있는 커다란 붉은색

수차가 돌아가면서 배가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배의 속도가 생각보다 꽤 빨라서

뒤쪽에 스크류도 있지않을까하고 의심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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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면의 문 안쪽에서 돌아가는 붉은색 수차가 언뜻 보이는군요...

사진을 찍는 제 뒤쪽에도 같은 수차가 하나 더 있습니다.. (좌우에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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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시내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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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기착지인 베기스 여기에서 리기칼바트까지 케이블카(로프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내리던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올라가서 만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보아

아마 일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리키쿨름으로 올라온것 같습니다..

저는 내려갈때 케이블카를 타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려갈때 더 스릴있을듯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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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기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저 멀리 케이블카의 선이 보이는군요..

실제로 느끼는 가파르기는 아래 사진보다 훨씬 더 낙차가 큽니다..

겁이많은 저는 말은 안했지만 무서울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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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악열차를 탈 수 있는 비츠나우 선착장에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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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나우 선착장 옆에서 어린이들이 소방훈련(?)같은 것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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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사다리에 올라가보는 체험도 있나봅니다..

하지만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얘들은 허리에 안전띠도 하고 있고

소방관 아저씨가 줄도 봐주고 있어요..

얼마전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하신 우리나라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안타깝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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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싣고 온 유람선입니다.. 이 친구는 앞으로 여정이 더 있습니다..

전체 코스에서 2/3쯤 되는 곳에 비츠나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돌아올때도 시간이 맞아서 출발할 때 탔던 배를 탔던것 같습니다..
(승무원이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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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기차타는 곳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역시 다른 스위스의 교통편처럼 바로 갈아탈 수 있게 시간이 맞춰져있는

빨간색 산악열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형의 티켓이 없어져서

한참 찾다가 옷안에 있는것을 찾아내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하마터면 이번 기차를 못탈뻔했습니다.. ㅡㅡ;

타려고 보니 좌우에 문이 아주 많고 그 문마다 길게 두줄로 앉게되어있는 목조 기차네요..

다른 관광객과 얼굴을 마주하고 다소 뻘쭘하게(?) 올라갑니다... 집사람은 언니와 중간에 앉고

저는 창가에 떨어져 앉아야합니다..^^;; 

구조로 보아서는 아마 옛날 열차를 재현한 객차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표를 보니 조금 더 있으면 증기기관차도 탈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시간표에 특별히 짙은 색깔로 표시되어있고 증기기관차 같은 그림이 있습니다..


산악열차는 출발하자마자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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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올라감에 따라 점점 호수가 아래쪽으로 보이고 저 멀리 마을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방향감각이 없어져서 어디가 루체른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화면에 안나온 오른쪽 대각선 방향이 루체른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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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차는 베기스와 케이블카로 연결된 리기 칼드바트(발음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안내멘트상으로는 이 표기에 가깝게 들립니다. 독일어 같아요) 역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베기스로 가는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온 손님들이 열차에 타고 다시 올라갑니다..

가다가 중간에 전혀 역이라 생각되지 않는 곳에 한번씩 멈춰서 사람들을

내려줍니다... 아마도 이 산위에서 사시는 분들같습니다..

한번은 아무리 둘러봐도 집이 안보이는 숲속 한가운데에 정차하더니

어떤 여자분과 애들이 내렸습니다.. 아마도 숲을 가로지르는 오솔길을 따라

집과 철로까지 다녀야 하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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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기차는 아주 높은 곳을 거침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호수가의 풍경이 아주 멀리 보입니다...

그리고 창밖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다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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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쿨롬 바로 직전의 역인 리기스타펠역입니다...

여기까지 걷거나 달리거나 혹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쉬는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내려가면서 보게 되지만 이 역이 루체른에서 오는 비츠나우 방향과 취리히쪽에서

오는 골다우(?)역 방향으로 선로가 나뉘는 곳이었습니다.. 열차도 색깔이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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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기쿨름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바로 정상은 아니더라구요

조금 걸어서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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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김없이 하이킹 코스와 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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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태우고 열심히 달려온 목조 산악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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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가 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인 골다우방면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우리가 탄 열차는 붉은색 이 열차는 푸른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뒤에 짐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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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플랫폼에 서서 360도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그 사진을 붙여서 만든 스티치 사진도 올려두었으니

사진들은 모두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스티치사진은 좌우를 리사이즈 하다보니 아래쪽으로 너무 작은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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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스티치 프로그램으로 붙여본 사진입니다..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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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역 뒤로 나있는 경사길을 따라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뒤쪽으로 풍경이 좋을것 같은데 뿌연 하늘이 아쉽습니다.... ㅠ_ㅠ

융프라우 올랐을때처럼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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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가니 큰 송신탑같은게 있구요 그 옆에 이런 모양의 구조물이 있네요?

아마 정상을 상징하는 마크인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지는 모르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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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산 다녀오신 분들 사진에 가끔 보이는 머리만 내밀고 사진찍는 조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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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지 스위스 전통의상을 입은 가족같은 분들이 정상에 많이 보이더군요..

사진의 여자분들과 남자분도 전통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내려갈때 보니 리기 칼드바트에서 무언가 행사를 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통춤 관련한 무었인것 같았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입장료도 있어서 안들어가봤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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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사람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보고있는)옆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게 있는에

이것은 작은 구에 산봉우리의 이름이 적혀있어서  그 이름을 지지대의 뾰족한 부분에

맞춘 다음 조준구멍을 들여다 보면 그 산봉우리만 딱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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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뒤쪽으로 산책을 해 봅니다.. 근데 커다란 소나 말의 응가(?)가 있네요... 냄새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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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은 안개 또는 낮은 구름에 완전히 가려서 앞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ㅡㅡ;;;

여기도 전경을 설명하는 지도와 산봉우리를 살펴볼수있는 기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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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나무 십자가가 하나 있고 또 얼굴내밀고 사진찍을 수 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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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러 기차역 바로 뒤에 붙어있는 호텔의 식당으로 내려왔는데 무언가 행사가 있습니다

작은 엽서같은것에 무언가를 적어서 가운데 풍선나눠주는 할머니가 나눠주는 풍선에

매달아서 한꺼번에 하늘로 날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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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면서 보니 저 너머로 패러글라이더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스위스의 음식들은 참 맛이 없습니다... ㅡ_ㅡ;;;

맛있는 곳을 못찾아 가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파리와 체코에 비하면

메뉴도 그렇고 맛도 썩 그다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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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하이킹을 하기로 합니다..

햇살이 약간 따가운듯 하지만 그렇게 강하거나 덥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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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내려온것 같은데 벌써 정상이 저 멀리 보입니다...

아마도 내리막길이어서 더 빨리 내려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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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리기-스타펠 역이 보입니다... 한 30분쯤 걸어내려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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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스타펠 역에 골다우(Goldau)쪽으로 가는 파란색 열차가 서있는 것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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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나 하이킹하는 사람들 사이로 가끔 다운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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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뿌옇기는 하지만 앞이 탁 트여있어서 보기에 시원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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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 건너 약간 오른쪽이 루체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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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개와 하이킹을 하던 여자분이 제가 헉헉대는 개를 보고 덥겠다면서

혀를 빼물고 흉내를 내니 보고는 웃습니다... ㅋㅋ

하지만 정말 저 털복숭이 개는 그날 엄청 더웠을것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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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쿨름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기차길 (사진으로 보기보다 실제느끼는 경사는 더 가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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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다보니 자전거로 업힐을 타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_@

완전 철인들입니다.. 그런데 그런분들이 그 뒤에도 더 많이 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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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기-스타펠 역에 내려왔습니다..

역 왼쪽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쉬면서 시간표를 보니

루체른으로 돌아가는데 두시간쯤 걸릴것 같더군요 그래서 하이킹은 여기까지만 하고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 다음 기차편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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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 식당뒤로 흰색 간이천막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무었인가

행사를 하고있습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 뒤쪽으로 자전거를 타고와서 뻗어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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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우가는 파란열차와 비츠나우가는 빨간열차가 사이좋게 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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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열차는 왼쪽 선로로 내려가고 빨간 열차는 오른쪽 선로로 앞으로 내려갔습니다..

다음 기점까지 하이킹을 계속 가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아마도 리기칼드바트쪽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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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탈 열차가 왔습니다..

올라갈때의 목조열차가 아닌 그냥 보통의 현대식 열차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열차의 좌석이 좀 더 편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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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칼드바트 역에 내려서 뒤쪽으로 나온다음 이정표를 따라가니 얼마못가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왔습니다.. 창구에 있던 직원에게 루체른에서 끊어온 표를 보여주고

마치 우리나라 지하철 입구같은 회전봉을 밀고 케이블카에 타서 기다리니

조금전에 표 검사를 하던 사람이 케이블카에 타서 조종을 하네요...

직원이 한사람뿐인가 봅니다.. ^^;;

케이블카에 좌석이 얼마없어서 많은 사람은 서서 내려갑니다...

슬슬 불안합니다.. 엄청 경사가 급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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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ㅡ_ㅡ;;

특히 저 앞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날때 앞뒤로 출렁이기때문에

그때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만 (사람들이 와우하고 소리도 질러요..)

생각보다 아주 천천히 운행을 하기때문에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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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면 완전 이런 느낌입니다.. 정말 경사가 무시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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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기스의 승강장에 내리면 그 승무원이 문을 열어줍니다...

나오면 이렇게 유람선타러 가는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습니다..

눈짐작으로 선착장 있는곳까지 쳐다보니 대략 10분쯤 걸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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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앞에 이정표를 따라서 마을로 접어드는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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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와서 이정표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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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오니 막 비츠나우를 향해가는 유람선이 도착했다가 출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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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조금 기다리니 우리가 루체른으로 돌아갈 유람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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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기산 일정도 끝이 납니다...

오후라 그런지 루체른 호수에 요트를 타거나 호수가에서 낙시나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느 요트에서 상의를 모두 벗고 일광욕을 하시는 듯한 젊은 여자분이

있던데 유람선이 가까이 가니 돌아누우시더라구요... ㅋㅋ

휴일에 요트를 탈수 있는 도시라니 왠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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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미술관에 갔다가 일찍 들어갔습니다...

주말이라 장이 선다고 기대를 했는데 길거리 곳곳에 맥주 가판이 섰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 맥주 한잔에 6 CHF라니 생각보다 비싼편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구경거리가 있을듯 한데 역시나 여기저기 술에 취에서

먹는것을 확인한다든지 건들건들 거리면서 사람들 주위를 배회한다든지 하는

보기에 흉한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일찍 들어와서 처형이 산책하다 사온 샴페인을 마시고 여태까지의 일정을

정리하면서 밤시간을 보냈습니다...

TV를 틀어보니 영국에 자동차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서 완전 난리입니다..

런던의 많은 공항은 폐쇄되거나 운항 스케쥴에 무었인가 많은 변동이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 내일 프라하 가는 이지젯 타는데 지장이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이지젯이 영국 회사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걱정해도 어쩔수 없으니 그냥 씻고 잡니다...

내일은 바젤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야해서 아침 일찍 나가야하거든요..

스위스에서의 시간은 중간에 숙소이동을 한번 해서 그런지 금방 지나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