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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2013)

방콕여행2

by 새벽강 2013. 10. 26.


태국과 한국의 시차는 겨우 두 시간이지만 신기하게(당연하게) 한국 시간으로 일어난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뒤척이다보니 어느새 해가 뜨고 있다.. 



자세히 보니 호텔 뒤편으로 공동묘지 같은 곳이 있는데

주거지역 한 가운데 있는데도 이상하게 이질감이 없다.

돌아다니다가 다른 곳에서도 공동묘지를 본것 같다. 

도시가 자라면서 그렇게 된 것인지도....  



아침을 먹고 BTS를 타고 짜뚜짝시장으로 갔다.. 

방콕 관련 사진과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나서 그렇게 사진을 찍거나 기록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다... 그 동안 게을러진 탓도 있겠지... 

짜뚜짝 시장의 소감은 so so .. 왕궁, 사원과 더불어 두 번 방문을 하지는 않을 것 같은 곳이다

인상적인 것은 다들 출근해서 소박하게(?) 아침을 먹는다는 것이고

불교의 왕국답게 가게에서도 아침 공양(또는 불교식 기도)을 하는 상인들이 많다는 것...


오늘은 대략 1시간 정도 먼저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게 되어서 의외로 구경하기도 식사하기도 편리하다

  

아주 간단하게 짜뚜짝시장 구경을 마치고 짐톰슨 하우스로... 

허름한 재래시장을 보다가 와서 그런지 한층 정갈하고 깨끗하다. 

짐 톰슨이라는 사람의 실제 주거지를 관광지도 만들어 주택가 한 가운데 있다.. 

표를 끊으면 일정 간격으로 출발하는 간단하 투어프로그램을 따라 구경을 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잠깐 쉬는 시간...  


기념품을 파는 가게 (짐톰슨 브랜드로 실크나 다른 가정용 물품을 만들고 있다)







입구 바로 옆의 물단지(?) 

구내에 여기저기 있는 물단지에는 수초와 물고기들이 있었다.

간혹 아주 큰 물고기도 있었고...




기념품샾 앞에서 전통방식의 비단실을 뽑는 시범이나 전통춤 공연을 한다

꼬마들에게 작은 과일로 된 조각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춤추는 아가씨는 공연이 끝나면 또 실 뽑는 것을 시연한다.. 



춤추랴 시범 보이랴 제일 바쁘신 분... ㅋ 

화장과 복장에서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곳 화장법은 한국과 상당히 다르지만 뭔가 

이곳만의 주류가 느껴지게 통일되어? 있다. 당연하겠지만..

 


주택가로 들어오다 짐톰슨 하우스 앞에 서면 이런 풍경... 

저 작은 카트는 무료 셔틀인데 어디로 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ㅋ




어느덧 시간이 되어 20여명정도의 사람들이 여자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관람시작~

(가이드 관람이 끝나면 구내는 개인적으로 다시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다)




메인 건물... 이렇게 밖에서 보고 나면 신발을 벗고 건물 내로 들어가 

각 내부의 설명을 듣고 관람이 끝이 난다.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런 말 하기엔 좀 그렇지만... 

가이드 중 거의 제일 잘 웃고 제일 이쁜 분이 안내를 해 주는 행운이.. ㅋ

들어올 때 보니 의외로 많은 여직원들이 있었는데 다들 가이드들이었고 

한 가이드는 대학생인듯 교복을 입고 설명을 하고있기도 했다...

일본어 영어 가이드 밖에 없어서 영어 가이드팀에 합류..

(소개자료는 한글로 된 것이 있다. 입장권 대신 영수증과 함께 준다)  



구내에 있는 사당... 방콕의 거의 모든 건물 앞에는 사당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건물 앞에 없으면 옥상이나 베란다에라도 있었다..



가이드투어 끝나고 혹시 길에서 보이는 사당을 찍는게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만 방해하거나 찍지 않는다면 말이다..

(혹시 신성하게 여기는 곳을 사진찍으면 태국사람들이 기분나빠할까봐 물어본것인데 역시 소심한 나... ㅋ)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의외로 바로 뒤에 수로가 있다고 한다.

완전 좁고 물도 더러운물인데 정말로 사람들을 가득태운 배가 지나다닌다

길 건너편의 건물을 보면서 뭐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영어가 짧아서 이해하지 못함... 

일하는 곳이라고 한것인지 다른 사연이 있는 곳이었는지... ㅡ_ㅡ;;; 

 



구경을 다 하고 기념품 가게 맞은편의 레스토랑으로 식사하러 들어왔다.. 

야외테이블도 있는데 에어컨이 있는 실내가 좋다... 멋부리다간 열대의 날씨에 금방 지친다 ㅋ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뻬리에가 있길래 한 병 시켜봤다.. 

(태국도 유럽처럼 물을 사먹어야해서 식당에서도 늘 주문해야 한다)




모닝글로리 볶음과 새우 야채볶음이 곁들인 밥과 볶음면(팟타이)...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어제 아시아티크에서 먹은것의 100배 정도 맛있다고나 할까...ㅋ 

어느 온라인 정보는 이곳이 비싼편이라고 하는데 스테이크만 빼면 전혀 비싸지 않다(한국 물가로)

맛도 좋은 편이라 여기 구경하고 식사시간이 되었다면 다른 곳을 찾는 것보다

오히려 이곳에서 식사하는게 나을거같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정말 뒤쪽 수로로 배가 지나간다... 아속지역에서 카오산으로 갈때

이 배를 타면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고 본거 같기도 한데 물이 너무 더럽다 ㅋ

그래서 옆에 저렇게 비닐로 둘러놓았나보다... 




이 좁은 수로를 엄청난 속도로 지나갔다.. 사진에는 잘 안느껴지지만 큰 파도를 남기고.. 



잠깐사이에 엄청 멀어져버린 보트... 저 멀리 빨간 라인 아래로 보이는 보트.. 



이제 왔던 길을 돌아나가 BTS(지상철)역으로 간다.. 




방콕 전철은 모두 광고로 활용되는 듯 하다.. 

창문까지 덮고 있지만 창 부분은 타공처리 되어 안에서도 바깥이 잘 보인다.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시암스퀘어쪽에 도착했다... 

우리는 시암스퀘어 반대쪽에 있는 쇼핑몰에서 거의 시간을 보냈다.. 

시암스퀘어쪽은 골목골목 상가가 많아 좀 더 시장같은 분위기라고 하던데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파라곤이 거의 연결되다시피 있는 반대쪽은

타임스퀘어나 IFC몰 같은 복합 쇼핑몰과 고급 백화점의 조합같이 되어있다.

(우리같은 늙은 여행자는 이곳이 좀 더 편리할지도..)  



당연히 사진 한장 없이 시암 지역 관광이 끝나고... ㅡ_ㅡㅋ

이스틴 그랜드 호텔의 중식당 셰프 만에서 저녁을 먹었다... 

딤섬과 북경오리로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우리는 다른 요리 세개를 시켜 저녁을 먹었다.. 

맛은 아주 좋음 단 의사소통에 좀 문제가... 주문한 맥주가 안나왔... ㅡ_ㅡㅋ

이 식당의 가격으로 이 곳이 오성급 호텔임을 알 수 있다 ㅋ (그래도 한국 물가에는 비할 바가 아님)

저녁시간에 늘 사람들이 많은데 외부 손님도 상당히 많이 오는 유명한 식당같다... 

찾아보면 관광객의 후기는 별로 없음


전식으로 주문한 돼지고기 요리... 꼭 스프링롤 같이 생겼다... 걱정과 달리 맛이 꽤 좋은편

탕슉같은 요리와 해물누룽지탕 비슷한 새우, 튀김면(엄청 넙적한 면을 튀겨서)도 good

하지만 역시 사진은 없음 ㅋ

 


식사 후 14층 풀장 옆의 바에 가서 음료수 한잔 하고 9시도 되기전에 잠이 들었다.. ㅋ

마지막날 짐쌀때만 빼고는 거의 9시면 잠든거 같다 이래서 야경이나 구경하겠나... ㅡㅡㅋ



저 멀리 오른쪽에 시로코 바로 유명한 르부아 호텔이 있다... 



커피와 맥주한잔... 맥주에 딸려온 땅콩 3종류 중 하나가 고수를 넣고 볶아서 많이 못먹었는데 

그 맛이 오묘해서 자꾸 생각이 났다... 마지막 날 고수넣고 볶은 땅콩을 고메슈퍼에서 사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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