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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2013)

방콕여행6

by 새벽강 2013. 10. 26.


아침 일찍부터 룸피니 공원에서 아속까지 다녀와서 호텔에서 쉬기로 한 날이다.. 

드디어 이 수영장에 몸을 담궈보네.. 

왼쪽 선베드에는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자거나 책을 보고 있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전경...



수평선이 보이도록 설계해서 인피니티 풀 기분을 낸것인데 규모 자체는 매우 아담하다.. 

물놀이를 본격 즐기기에도 뭔가 어색하지만 조용히 쉬기에는 좋다. 



저 멀리 야경으로 유명한 시로코바가 있는 르부아 호텔이 보인다.. 

금색 돔이 있는 건물이 르부아 호텔... 다른 이름으로는 스테이트 타워였던가... 



잘려진 코쿤 같은 모양의 선베드에 누워서 하늘을 한컷.. 

4시쯤이었던것 같은데 햇살이 너무 들어와서 

나중에 안쪽 베드 소파가 자리날때 안쪽으로 옮겼다... 

약간 보정을 하면 하늘이 더 선명한 색으로 보일텐데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ㅡㅡㅋ


수영장은 타일 바닥인데 관리 상태는 솔직히 그냥 저냥이다... 

(내가 가본 곳 중 수영장이 제일 잘 관리되는 곳은 빈탄 클럽메드였던듯)





여자 관광객들은 예쁘게 차려입고 와서 이 배경으로 셀카나 서로서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것 같다 ㅎㅎ

다른 외국 사람들도 상당히 이 곳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난간에 기대어보면 막상 전경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지만

왠지 이국적인 모습에 이 정도 풍경이면 됬지 하면서 약간 너그러워진다 ㅎㅎ 



호텔과 연결된 수라삭 BTS역이 오른쪽 구석에 보인다. 

체크아웃 영수증를 보니 이 호텔이 BTS assets 캄퍼니 소속이었다...

  




코쿤 베드는 보기에는 좋으나 햇살이 너무 따가워... 

외국사람들도 강한 햇살이 좀 불편한지 자꾸 베드를 밀어서 안쪽으로 붙였다 

오히려 약간 흐린날 수영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건너편에 무슨 호텔이라고 적혀있더니 거기도 작은 수영장이 있다.. 

저기는 물에 잠긴 썬 베드가 있다.. 




차가 많은 방콕.. 길은 늘 막히고 호텔이 있는 방향이 중심부라 그런지

아침에는 오른쪽(강 건너편 또는 선착장쪽에서 호텔 방향)길이 엄청 막히고

저녁에서 왼쪽(도심지에서 빠져나오는 방향)길이 엄청 막힌다.. 












수영을 적당히 하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원래는 뿌 팟 퐁 커리 먹으려고 쏨분 씨푸드에 가려고 했으나 후기가 좋다 나쁘다로 나뉘기도 했고

지하철만으로 가기엔 다소 불편한 장소라(서울에서도 방콕에서도 나는 택시가 썩 내키지 않는다)

우수 레스토랑으로 수년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라타이로 가기로 했다.. 

시암 쇼핑몰 내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좋았다.  



일반 현지 식당보다 짐 톰슨 하우스에서 먹은 음식이 맛있었는데

이곳도 그에 못지 않게 상당히 요리의 수준이 좋은 것 같았다.. 


쏨땀과 찰밥(sticky rice) 그리고 메인 요리는 뿌팟퐁커리를 시켰다. 

맛은 매우 좋았으나 게살을 발라먹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았고 게살도 생각만큼 푸짐하지는 않았다. 

대부분 소스에 섞여 버린듯... 하지만 또 먹겠느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YES 임 ㅋㅋ 맛은 참 좋다

 


섭씨가 마시고 싶어했던 수박쥬스를 시켰는데 맛은 좀 의외로(?) 수박 물맛 ㅋㅋ

그리고 아주 시원한 상태로 나오지 않는다... 사진에 아이스 조각처럼 보이는건 수박 거품이라고나 할까... ㅎㅎ



섭씨가 먹고싶어한 똠양꿍도 시켰다...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다... 해물도 신선하고 큼직큼직하고... 

 


이 뿌팟퐁 커리는 빚의 속도로 사라졌다... 밥에 비벼먹으면 완전 맛남.



나라 타리 레스토랑 매장도 큰 편이다.. 

좀 이른 시간인지 좌석이 많이 차있지는 않다.. 

오늘은 시간대를 1시간 정도 먼저 움직인 탓인지 스타벅스에서도

터미널21에서도 약간 여유가 있고 사람들에 부대끼지 않아서 좋았다... 



방콕에 오면 다들 한번쯤 가본다는 야경 구경을 하러 레드 스카이 바(Red Sky Bar)로 향했다

원래 수영장에서 보이는 르부아 호텔의 시로코나 반얀트리 호텔의 문바(moon bar)가 유명하다는데

(르부아 호텔의 시로코는 레스토랑이고 그 옆의 바 이름은 스카이바(Sky Bar))

드레스코드도 있다고 하고 또 시로코의 경우는 좌석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캐주얼한 센트럴 월드 호텔의 레드 스카이 바로 가기로 했다..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지만 찾아가는 길이 좀 어려웠다...

이리저리 헤매다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발견했는데 그게 호텔 23층 로비였다. 

쇼핑몰 6층에서 어떻하다 호텔의 23층으로 연결된 것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ㅡ_ㅡㅋ 



아래쪽은 레스토랑이고 야외로 올라오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레드 스카이 바인데 

반얀트리나 르부아의 루프탑 바 보다는 자리가 넓고 편안하다 

우리는 소파자리에 앉았는데 엄청 커서 편안하다

반대쪽으로는 베드(침대)처럼 생긴 자리도 있다. 



시로코처럼 떨어지는 석양을 보고 우와~ 하는 느낌은 없겠지만

편안하게 쉬면서 이야기하기엔 좋은 곳인 것 같다. 

7시 까지는 해피아워라고 한 잔 시키면 같은 음료를 한 잔 더 무료로 마실 수 있는데

우리는 쿨하게 한 잔만 마시고 계산을 하는 부자놀이를.... ㅋ



저 멀리 부페식당으로 유명한 바이욕 타워가 보인다... 

그런데 사람들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조명.... 



어디선가 재즈의 선율이 들리는데 알고보니 라이브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재즈바는 들르지 못했는데 (유명한 곳이 세군데 정도 있다)

다음에 다시 오면 연주자가 있는 쪽 테이블에 앉아서 야경과 재즈를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서 지하 슈퍼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좀 사고 

호텔로 돌아간다..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던 매장인데 뭔가 굵은 다발을 돌돌 말아서 

가느다랗게 만드는데 자세히 보니 캔디를 만드는것 같다.

(일본에서 많이 만드는 안에 무늬나 그림이 있는 캔디 같은것)



방콕의 도심은 늘 교통체증이 심하다... 

BTS 선로가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는 탓도 있는 것 같다. 



호텔에서 내려다보니 퇴근하는 차량들의 행렬이 대단하다... 

서울이나 방콕이나 거의 비슷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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