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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_2(2014)

방콕에 다시 갈 줄이야 4

by 새벽강 2015. 1. 3.

아유타야 지역은 강을 끼고 있어서 우기에 범람(홍수)이 흔히 일어나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집들이 이렇게 나무 기둥위에 지어져있다. 

(강가 뿐 아니라 강에서 좀 떨어진 마을 같은 곳에서도)





가다가 중간 중간에 화려한 불상들이 있거나 사원이 보였는데

우리의 반나절 가이드씨는 그다지 설명해줄 의욕이 없는 것 같다. 



달리다 보니 당연히 태국에도 철도가 있었다

여름 별장 가기 전에 돈무앙 공항옆의 고속도로를 달리며

중간에 큰 기차 역이 있는 작은 도시같은 곳도 지나왔는데

뭔가 공업단지 같은 느낌이었다. (서울 인근의 수원 같은 느낌?) 


이 곳은 방파인 여름 별장에서 아유타야로 가는 길에 봤던 철길이다. 


드디어 아유타야의 첫번째 방문지 왓 마하탓 (오래된 궁궐 터 같았다)

왓 프라 마하탓 이라고도 한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계절이지만 역시나 낮이 되니 햇살도 강해지고 슬슬 더워지고 있다.

다들 그늘을 찾아서 다니기 시작했다.  


아마도 여기서 제일 유명한(?) 불상의 머리를 감싸며 자란 나무

아유타야로 검색하면 이 불상 머리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을것같다. 



외국인들도 여기서 인증사진을 많이 찍는다

태국인 가이드씨도 우리 일행들을 모두 한장씩 찍어줬다... 




뭐랄까 밀림의 폼페이 같은 느낌이다... 다만 주위가 녹지가 많은 공원이라 좀 덜 황량한 것만 빼면... 


얼핏 보기에는 아유타야 고대 왕국은 미얀마(버마) 고대 왕국에 의해서 멸망한 것 같은데

그때 불상들의 목이 거의 잘리워진 것으로 되어있었다. (아유타야 사람들을 모욕하기 위해서)





아마도 상당수의 불상들은 황금색 옷을 입고 있었으리라.. 





우리의 태국인 가이드는 따라 들어오지도 않고 15분만 외쳤지만 다른 단체들의 

영어가이드 들은 대체로 엄청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분명히 지불한 비용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에 있는 왓 마하탓 설명 

오른쪽 작은 패널은 여기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표시한 간판인데

대륙의 단체 관광객들은 여기에 있는 행동을 많이해서(특이 담위에 올라가서 사진찍는) 

직원들에게 호루라기 세례를 받았다.



방파인 여름 별장을 제외하면 태국인 가이드씨는 어디든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일단 우리를 입구로 데리고 들어간 다음 15분 뒤에 여기서 만나요 하며 

풀어놓는 바람에 나오는 길에서야 이 간판을 보게 되었다. 



왓 마하탓을 보고 인근의 왓 프라 시 산펫을 보러 갔는데

저 멀리 사원 같은 곳에 관광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가지 않았다.... ㅡ_ㅡ;;; 



왓 프라 시 산펫은 사진에서 많이 보던 세개의 큰 탑이 있는 곳이다

아마도 큰 사원의 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온라인에서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나는 게으른 여행자니까 쿨하게 모르는 것으로.... ㅡㅡㅋ








태국에서는 개나 고양이 팔자가 제일 부럽다... ㅎㄷㄷ








이 탑은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르고 높다... 

줌으로 당긴 사진에서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처럼 나왔다. 



이 곳에 들어갈 때 누군가 우리 일행 모두의 사진을 찍었는데

돌아나올때 보니 접시에 얼굴 사진을 붙여서 호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 커플만 빼고는 아무도 사지 않았다 ㅋ

순간 이것을 사주면 가이드씨에게 수수료가 떨어지는 것일까? 생각했지만

가이드씨는 그것을 사줬으면 하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  



차를 타고 나오면서 만난 아유타야 일대를 돌아보는 코끼리 투어... 

나는 왠지 동물 학대의 느낌이라 별로 타고싶지 않다..

 


후다닥 구경을 마치고 어느새 방콕으로 돌아갈 시간... 이때가 오후 1시 ~ 1시 30분 정도 된 것 같다... 

씽씽 한참을 달리다가 방콕 도심이 보이기 한참 전의 인근 어느 마을에서 

가이드씨는 내리고 한국말을 못하는 미니버스 기사 아저씨가

아침에 모였던 스쿰빗 맥도날드 앞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사진은 없지만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스쿰빗 역에서 가까운 한인 타운에 가서 

늦은 점심으로 어설픈(?) 한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했다. 

식사 시간을 많이 지나서 간 탓인지 한인 타운은 약간 썰렁한 편이었다 

겨우 2-3일 지난 것인데도 입맛에 익숙한 양념맛이 반가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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