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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컴퓨터, 전자제품

브리츠(Britz) 블루투스 이어폰 BZ-SP20

by 새벽강 2017. 2. 15.


LG톤 플러스를 사용하다 넥밴드 없는 블루투스(bluetooth) 이어폰(일명 목걸이형)이 궁금해서 

최근에 나온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Z-SP20을 구매했다 (내 돈으로..)

구매 직전까지 검색해서 볼 수 있었던 블로그의 사용기나 후기들은 

모두 협찬이나 무상제공품을 받아 작성한 내용들 뿐인 것 같다. 


 

구성품 각각을 소개하거나 박스 개봉기로 내용을 채우는 부지런함은 없기때문에

검색을 통하여 이 곳에 방문하신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나머지 사진들은 

다른 블로그에서 참조하시길... ㅡ_ㅡㅋ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작고 가벼운 박스에 포장되어 있으면 좋겠다... 



간단한 사용 느낌은 아래와 같다. 


(1) 품질/음질

      - 음질은 가격을 고려했을 때 기대이상 (매우 주관적임)

- 메탈리카 앨범으로 느껴지는 저음부는 상당히 약함(뉴트럴에 가까운듯)

- 사진상으로 이어폰 줄이 너무 가늘어 보였으나 제품의 빌드도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음

  (그렇다고 고급져 보이지도 않는다)


(2) 실질적인 배터리 사용시간이나 대기시간은 오래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 출퇴근시만 사용할 때 하루 1~2시간 정도인데 3일차에는 반드시 충전이 필요해 보인다  


(3) 초기 페어링 설명서 불만(다른 회사도 마찬가지) 

    - 마치 2초 눌러 전원키면 페어링 대기로 갈것처럼 적혀있으나 전혀 그렇게 동작하지 않는다 

    - 전원을 켰는데(가운데 버튼 2초 정도 누름) 페어링 모드가 되지 않는다면 껐다가(가운데 버튼 5초 누름)

      전원킬때 붉은색/파란색으로 교차 점멸할때까지 전원(가운데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거나 

      이미 켜진 상태라면 +/- 키를 동시에 꾹 누르면 되는 것 같다(볼륨 설정을 찾다 우연히 발견) 


(4) 받은지 딱 5분만에 느끼는 큰 단점으로는 음악을 들을 때 볼륨 조절이 2 단계씩 움직인다 ㅡ_ㅡ;;;

    - Nexus 5X 의 Play 뮤직 어플 기준임, 무음에서 최대치까지 총 8단계 정도밖에 구분되지 않는다. 

      펌웨어상에 숨겨진 볼륨 step 설정이 있을까 생각해서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실패..

    - 박스와 설명서 spec 에는 12단계의 볼륨 조절이 된다고 되어있다(앱이나 기기 호환성 문제일지도)

    - LG G2에 페어링 해보니 볼륨 조절이 좀 다르게 동작한다. 

      Nexus 5X는 버튼 누를때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오디오 볼륨 바가 움직이는데

      LG G2에 페어링해보니 볼륨 조정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오디오 볼륨은 고정되어 있고 

      이어폰의 자체 볼륨만 변하면서 넥서스에 비해서 미세하게 조정이 되는 것 같다


(5) 페어링 하면 초기 볼륨이 무조건 중간이 되어 무심결에 play 했다간 큰 소리에 깜짝 놀람

    - LG 톤 플러스는 이전 사용때의 볼륨 수준 유지하고 있음 

    - 넥서스 5X와 호환성 문제일수도 있음 (G2에서는 큰 문제 없었던것 같기도...)


(6) 통화는 자주 안해봐서 통화 품질은 모른다 (음악 감상용으로 샀으므로 볼륨 조절만 해결되면 만족할듯)


(7) 안내멘트는 영어(인데 대륙의 느낌이.. ^^;) 잘 못 알아 듣겠다.. ㅠㅠ


(8) 걱정했던 착용감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단 볼륨/전원 컨트롤 부분이 충전기 기구물이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졌다
     - 보통 볼륨 조절이 왼쪽 이어폰 줄에 달려있는데 이 제품은 오른쪽에 있음(습관때문인지 어색하다)

     - 이어폰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귀걸이가 귓바퀴에 닿는 부분이 거슬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착용시 편안함

        (박스의 사진에는 귀걸이가 없는 상태임)

     - 단 귀걸이 없이 이어캡만 부탁한 상태에서는 돌아다니면 볼륨조절기의 무게 때문에 오른쪽이 헐거워져

       장시간 착용시 불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 안에 귀걸이가 예비로 하나 더 들어있음)

 

(9) 처음 전원 켰을 때 페어링모드 진입하지 않던 문제(3) 때문에 test를 위해서 

     기존 페어링 정보를 삭제하고 다시 페어링 시도를 했는데 몇 번이나 오류가 났다 (넥서스 5X)

     - 입력하지도 않았던 PIN 같은게 안맞다는 메시지가 나옴, 

       이 때는 설명서에 나온것처럼 전원을 키자 즉시 이어폰이 페어링 모드가 되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서 낭패.. 

     -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껐다 켰다, 이어폰을 껐다 켰다 반복하다 어떻게 다시 페어링은 되었다.. ㅡㅡ;;;



국내나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동일 형태의 중국산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컨트롤 방식은 똑같은 것같고

볼륨 컨트롤 문제는 넥서스와 호환성 문제이기는 한것 같은데 분실하거나 고장 났을 때 

동일 모델의 재구매 의사는 없을듯하다. 시중에 이미 비슷한 제품들이 많으니 다음에는 

다른 제품을 사서 써보고 싶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아마존의 타오트로닉스 제품이라든가... 


그리고 볼륨 컨트롤은 스마트폰으로 조절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 없을 듯하다 

사실 지금 사용중인 엘지 톤플러스도 볼륨 조절은 폰으로 하고 있다  ㅡㅡㅋ



(경과)

2018년 4월에 좌측 이어폰이 단선된 것인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1년 2개월을 사용하고 고장이 난 것인데 이런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수명이 짧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내 예상보다도 좀 더 일찍 고장이 난 것 같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