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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2012)11

인간이 만든 신의 나라 바티칸 바티칸 투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8시 반까지 바티칸 근처의 치프로(Cipro) 역으로 가야해서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레퍼블리카 역으로 왔다. 테르미니역은 안이 넓어서 지하철 탈 때 시간이 꽤 걸리는데레퍼블리카 역은 긴 에스컬레이터 한방으로 내려갈 수 있다. 호텔에서 테르미니역으로 가거나 레퍼블리카 광장으로 가는 시간은 거의 비슷할 것 같다. 지하철 A선 치프로(Cipro)역은 바티칸 박물관에서 가까운데 내려보니 투어에 온 사람들은 8~10명 정도 밖에 안된다.. (자전거 나라는 몇 팀으로 나눠서 가야하는 경우도 있다고..)하지만 가이드는 우리를 다시 베드로 광장으로 데려가서 네 명만 인솔하고 있는 다른 여자 가이드와 팀을 합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가이드도 나름 유랑같은 곳에서 평판이 좋.. 2012. 10. 19.
로마의 반나절 피렌체에서 ES를 타고 직통으로 로마로 들어왔다.. 다행히 이번 열차는 짐칸의 높이가 충분하다.. 우리 자리 중 한쪽에 수녀님 세분이 앉아서 자리를 좀 바꾸게 되었는데 우리는 수녀님 두분의 맞은 편에 앉아서 얌전하게 왔다 ㅋㅋㅋ 수녀복이 대리석처럼 빛나는 베이지색이었는데 색깔이 너무 은은하고 이뻤다. 그런데 로마역 도착 약 15분쯤 전에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가방을 들고 모두 복도에 서 있길래 종착역 직전에 사람들이 내리는 기차역이 하나 더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대로 10분 넘게 서서 가더니 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내리는거다... '아!! 이놈들이 우리처럼 성질이 급하구나' 하는 생각이 이때 처음 들었다 ㅎㅎ 이번에도 역을 나와서 구글맵과 스트리트 뷰에서 봤던 길로 얼마 걷지 않.. 2012. 10. 19.
이탈리아의 올드 타운 피렌체 베니스를 출발한 고속열차 ES는 베니스 인근의 파도바(Padova)를 경유해서대략 200km/h의 속도로 2시간 정도만에 피렌체까지 간다.. 파도바 근처의 풍경.. 이곳에서도 아파트 같은 집의 창문에는 셔터가 있다. 한국처럼 큰 전면창은 거의 볼 수 없다. 하필 우리가 탄 객차의 절반 정도가 짐칸 높이가 좁아서 큰 가방이 올라가지 않는다.. 뒤쪽에는 짐칸도 없고 해서 고민하다 그냥 자리 앞에 껴두고 불편하게 두 시간을 가야했다다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게 큰 짐을 처리하지 못해 고생하는게 보였고 일부 사람들은 객차와 객차 사이의 공간에 내 놓았다(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자주 짐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나도 파도바 지나서는 그냥 복도에 내 놓을 걸 그랬나보다.. 파도바 이 후에는 다른 곳에 .. 2012. 10. 19.
베니스는 오늘도 무사하다 어제 밤 체크인 한 후에 금방 잠이 들었지만 신체 리듬은 아직 한국 시간에 맞춰져있어서아무리 자려고 해도 새벽 4시에 완전히 깨 버렸다... ㅡ_ㅡㅋ 여행중에 묶었던 세 군데의 숙소 중에베니스 플라자 호텔의 장점은 두 가지인데하나는 절대 못찾을 수가 없는 위치(메스트레역 건너편)다른 하나는 Wifi (연결도 속도도)... 룸에서도 가능 할 뿐 아니라 두 개의 휴대폰이 동시에 접속 가능하고 늘 속도가 좋았다 이번 여행 중에 인터넷 사용은 여기가 가장 좋았다 피렌체 호텔은 방에서 Wifi 사용 불가에 아이디/비번도 로비에서 따로 받아야 하고, 심지어 로마 호텔은 돈을 내야 한다(1~3 유로 수준이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어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참고하면서 다닐 요량이었는데데이타 로밍은 하루에 9천원이다... 8.. 2012. 10. 19.
이탈리아(Italy)라니... (ㅡ_ㅡ;) 어느 늦 여름날에..... 섭씨가 갑자기 이탈리아에 꽂혀버린거다... 예전에 가 봤는데 꼭 다시 가고싶다나...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항공권 결제가 끝나버린 상태... 그렇게 해서 올 해 휴가에는 이탈리아로 가게 되었던 것이다. 여름의 끝자락이었던 그 때는 갈려면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금방 추석 연휴도 지나버리고 10월 3일 아침 9시 30분에 우리는 바로 이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에어프랑스의 777... 어라? 777이면 처음 타보는 기종인듯.. 좌석의 모니터는 아주 그냥.... 이 비행기 언제 만든거냐? ㅡ_ㅡㅋ(화면도 작고 무었보다 터치패널 필름으로 보이는 바둑판 격자가 눈에 너무 잘 보인다) 5년 전 파리를 갈 때 그 노선으로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장시간 비행이었다...지도 아래 희.. 2012. 10. 19.